전체기사

2022.12.04 (일)

  • 구름많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3.6℃
  • 구름많음서울 -2.1℃
  • 흐림대전 2.0℃
  • 흐림대구 6.0℃
  • 흐림울산 6.7℃
  • 흐림광주 6.9℃
  • 흐림부산 7.3℃
  • 흐림고창 5.6℃
  • 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3.2℃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2.9℃
  • 흐림강진군 7.9℃
  • 구름많음경주시 5.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사람들

국제위러브유,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 구호품 지원

URL복사

 

전국 회원들이 기증한 교육용품·의류·생필품 등 선별·포장

마스크 약 12만 매, 책가방·학용품 100세트 포함 1,234상자 분량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온두라스의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품 지원에 나섰다. 전국의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대규모 작업을 지난 3일, 충북 옥천에 소재한 연수원에서 진행했다. 구호품은 교육용품, 장난감, 가방, 신발, 의류, 생필품, 잡화 등 다양한 필수 품목들로 총 1,234상자,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그 안에는 위러브유 본부에서 준비한 마스크 10만 매와 유아용 마스크 19,200매, 학용품을 담은 책가방 100세트도 포함됐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온두라스 이재민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회원들에게 “어려운 나라를 돕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착한 일’을 하시는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회원들이 춥지 않은지, 따뜻하게 입고 있는지를 살피며 힘을 북돋는 한편 회원들과 함께 구호품을 포장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특히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책가방에 마스크, 노트, 칫솔, 인형 등을 골고루 담는가 하면 색연필, 크레파스, 사인펜 등 각종 학용품과 인형을 꼼꼼하게 선별한 뒤 박스에 넣었다. 시종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과 “온두라스, 아니모(힘내세요)!”, “위 러브 온두라스!”를 외치며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이날 구호품 준비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위러브유 관계자들과 충북, 대전권 회원들 160여 명이었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회원들은 분류, 포장, 운반의 순서로 분업했다. 작업장 한편에 산적한 기증품을 품목별로 모으고 오염되거나 사용감 있는 물품, 불량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위생용품을 골라내는 등 세심하게 선별했다. 분류를 마친 물품은 속포장용 비닐이 씌워진 상자에 담겨 포장대로 옮겨졌다. 상자 겉면에는 “허리케인 이재민의 재기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문구 스티커와 품목명 스티커, 무게 및 품번 기록용 라벨이 부착되어 있었다. 최종 포장을 끝낸 상자는 무게 측정 후 라벨에 품번과 무게를 기입하고 적재 대기했다. 내내 웃으며 활기차게 작업을 이어가던 회원들은 종내 땀까지 흘리며 열심이었다. 서로 돕고 손발을 맞춰가며 속도를 내자 산더미 같던 기증품은 어느덧 바닥을 보였다. 오전 9시경 시작한 작업은 오후 5시께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의류 분류대에서 작업한 조한선(42) 씨는 깨끗한 옷을 가지런히 개키느라 분주했다.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 양이 어마어마한데다 거의 다 새것이라 놀라웠다”며 “가족에게 좋은 것만 주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직장인 한해성(21) 씨는 마침 휴무라며 “지구촌 가족을 돕는 일에 휴일을 할애해 보람차다. 구호품을 통해 전달되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재민들의 상처가 빨리 아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상희(48) 씨는 “아이들이 아직 희망은 있다, 사랑은 있다,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잘 자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0년 11월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는 온두라스 국토의 절반을 휩쓸었고, 400만 명이 영향권에 들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피해가 막대해 햇수로 2년째인 지금까지도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지 상황을 전하며 “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은 코로나19까지 겹친 상황에서 막막하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생활 자체가 어려워 어떤 지원이든 절실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국내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여 있다가 회원들의 2차 백신 접종이 완료된 시점에서 긴급하게 오늘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 보내는 구호품에 이재민들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러브유의 구호품은 선박에 실려 현지로 보내진 후 온두라스재난대응상설위원회(COPECO)를 통해 북부에 위치한 수도 테구시갈파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원조는 지난 7월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의 요청으로 진행된 3만 달러(3400여만 원) 상당의 구호품 전달식을 기점으로 10월 남부지방자치단체(NASMAR)를 통해 산로렌소를 비롯한 남부지역 이재민 250세대에 쌀, 콩, 옥수숫가루, 소금, 설탕 등 식료품을 긴급 조달한 데 이은 후속 지원이다. 지원 품목, 배송 방법,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을 대사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이재민 지원을 지속하는 중이다.

 

위러브유는 그동안도 다방면에서 온두라스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테구시갈파에 코로나19 임시격리시설에 간이 샤워시설 15동을 설치해 환자들의 보건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또 2019년에는 한국에서 개최한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에서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COPEC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발적 무상헌혈 확대와 시민의식 증진에도 협력하고 있다.

 

유엔 DGC(공보국·전 DPI)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표어 아래 60여 개국을 기반으로 복지활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이로 인해 촉발되는 다양한 국제문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국, 엘살바도르, 브라질, 모잠비크, 베냉 등 약 30개국에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8~9월에는 전 세계에서 헌혈하나둘운동과 클린월드운동을 개최하여 헌혈 참여를 확대하고 생명의 소중함, 기후위기와 지구환경 개선에 대한 의식을 고취했다.

 

이 모든 활동은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위러브유는 이를 통해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 3가지 중점운동을 실천하고,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이런 행보에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대한민국 훈장,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다수의 상이 답지하고 있다.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윤 대통령 "불법·범죄 쟁의엔 끝까지 법적책임"…필요시 주말 관계장관 회의 소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불법과 범죄 기반으로 하는 쟁의행위에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필요한 경우 주말에 관계장관 회의도 소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참모회의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현장에서 벌어진 '쇠구슬 무장', 공장 진출입로 차단', '미참여 종사자 불이익 협박' 등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집단운송거부) 명분은 안전운임제이나 다른 동료들의 대형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폭력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수석은 "정부는 화물 집단운송거부에서 수반되는 불법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불법에는 예외 없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부처와 협업해 가용한 모든 대안을 찾겠다"며 "주말에 상황 예의주시하고 만반의 상황에 대비, 필요에 따라 윤 대통령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필요시

정치

더보기
'은둔형 외톨이' 지원법 제정 위한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 무소속 김홍걸 의원실은 오는 5일 오후 4시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은둔형 외톨이 지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는 김홍걸 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을 비롯해 김승남, 양경숙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씨즈가 주관한다. 여인중 박사(동남정신과의원 원장)가 좌장을 맡고 광주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 백희정 사무국장이 '은둔형 외톨이의 정의 및 쟁점, 지원센터 운영 사례' 등을 주제로 기조 발제하고 윤철경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상임이사, 김혜원 ㈔파이나다운청년들 이사장, 은둔형 외톨이 청년 당사자와 이들의 부모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은둔형 외톨이 문제 전반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걸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지원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되고,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의 의견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경제·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집 등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 정상적 학

경제

더보기
산업銀 부산이전 제자리...국회 합의 생략 야당 반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산업은행의 부산이전 추진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강석훈 산은 회장이 동남권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등 부산이전 사전작업을 시작하자, 야당이 국회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이로써 강 회장은 정무위 소속 야당을 설득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산은은 동남권 영업점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등 사실상 부산이전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산은은 중소중견금융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 네트워크지원실과 지역성장지원실을 '지역성장지원실'로 통합해 동남권 등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동남권역을 영업거점으로 하는 '동남권투자금융센터'도 신설할 방침이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 성명을 냈다. 부산이전은 산업은행법 개정 등 국회 합의가 필요한데, 산은이 자체적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꼼수' 행위에 속한다는 것이다. 정무위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 9월 '이전준비단'을 설치해 국정감사 기간 거듭된 지적을 받았다"며 "사회적 합의와 법 개정없이 이전추진단을

사회

더보기
화물연대 파업 열흘째…민주노총,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노총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고, 이들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께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화물 노동자의 안전과 도로 위 시민의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거래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아무리 탄압해도 화물연대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께 국회 앞에는 주최 측 추산 6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마다 '업무개시명령 철회하라', '화물안전운임제 확대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집회 장소로 모였다. 각 산별노조는 소속 깃발을 휘두르고 있었다. 당초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등 3제 의제를 집중 부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이번 사태를 노동자대회 의제에 추가, 서울과 부산으로 나눠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가 독재를 하게 되는 두가지 이유
리더. 국어사전에 따르면 리더란 조직이나 단체에서 전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지식백과사전에 보면 어떤 조직이나 단체 등에서 목표의 달성이나 방향에 따라 이끌어 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 그 외의 구성원에 대해서 결정의 책임을 지고 또한 집단과 외부와의 조정 기능의 역할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공식적인 집단에서는 구성원에 대해 장(長)으로서의 직무나 권한, 책임이 할당되어 있으므로 장이 즉 리더가 된다(공식적 리더). 그러나 비공식적인 집단의 경우는 사회제도적인 구속이 아니라 상황, 크기, 각 구성원의 능력 등에 따라 어떤 특정의 인간이 리더가 된다(비공식적 리더). 이렇듯 조직이 큰 사회든 적은 사회든. 공식적 집단이든 비공식 집단이든 리더는 항상 존재한다. 가정에는 가장이 있고, 학교에는 교장이 있고, 회사에는 팀장, 사장이 있고, 정당에는 대표가 있고, 정부에는 장관, 대통령(수상)이 있다. 그런데 리더 중에는 구성원들과의 소통, 적절한 권력분립 등으로 조직을 유연하게 이끌어가는 리더도 있지만 리더라는 권한을 가지고 독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독재란 ‘홀로(獨) 재단(裁)하는 것’ 즉, 특정한 개인, 단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