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9.5℃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9.9℃
  • 맑음광주 14.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1℃
  • 구름많음제주 13.7℃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여행'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기후변화 위기로 탄소 중립 등 친환경 정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일회용품을 줄이는 여행이나 쓰레기를 줍는 등 적극적인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다. 

 

청정한 아날로그 휴식


영월에 있는 에코빌리지는 탄소배출 없는 ‘깨끗한 24시간’의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TV나 오락기구 대신 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9시부터 10분 동안 전체를 소등해 별을 감상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전기와 물을 아끼고, 스마트폰과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등 의도한 불편으로 아날로그 휴식을 만끽하는 공간이다. 


에코빌리지는 태양광, 바람 등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방식으로 이산화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한 친환경 패시브 하우스다. 고성능 창호와 고단열 · 고기밀 자재를 사용해 열 손실을 줄이고, 객실 내 오염된 공기는 회전형 열교환 장치로 온도와 습도만 회수해 신선한 공기와 함께 다시 공급한다. 태양광만으로 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계절에는 재생 연료를 사용하는 펠릿 보일러가 보조 전원 역할을 한다. 


지난 11월에 경북 문경시 단산 정상에서 열린 문경단산영화제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친환경 캠핑 프로그램에 공포영화제 콘셉트를 접목한 이색 관광 프로그램이다. 


제로웨이스트 캠핑, 숲속 작은 캠핑음악회, 문경 특산품 캠핑푸드 체험, 단산 공포영화제 등 4개 주제로 운영됐다. 그중에서 ‘다 함께, 더 오래’가 주제인 제로웨이스트 캠핑은 탄소중립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일상 속 탄소 발자국을 줄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캠핑 공간에서 1박2일 동안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캠핑 체험을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친환경 · 저탄소 교통수단인 ‘KTX-이음’을 이용해 제천 단양 지역 관광지 등을 방문하는 여행상품인 ‘제천 착한여행’ ‘단양 착한여행’을 운영중이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충청북도 충북도, 제천시 관광협의회, 단양군관광협의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KTX-이음 관광 상품이다. 전기동력 고속철도인 KTX-이음과 지역 관광택시를 연계시켰다. 


제천 여행 참가자들은 KTX-이음으로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제천역에 도착, 바로 관광택시를 이용해 의림지 · 청풍호반 등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단양 상품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수양개빛터널 등 단양의 주요관광지를 택시로 즐길 수 있다. 상세 정보는 레츠코레일에서 확인 가능하다. 

 

 

환경 정화 프로젝트로 상생


쓰레기를 줍는 등의 실천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여행을 정착시키려는 지역의 노력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친환경 제주 여행 문화인 ‘비치클린 줍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줍젠’은 국내 제일의 관광도시인 제주에서 도민과 여행객이 함께 새로운 상생 여행 문화를 제시하는 환경 정화 프로젝트다. 


지난 10월 열린 1회차 행사는 김녕해수욕장에서 열렸고, 김녕 어촌계와 함께 450여 명이 참석해 총 2만 5,000ℓ의 쓰레기를 주웠다. 11월에 열린 2회차 행사에는 도내 관광사업체 20여곳이 함께했다. 제주시 이호동에서도 쓰레기 봉투를 제공했다. 참여자에겐 다양한 제주 관광지 입장권과 할인 혜택이 제공됐으며 가장 많은 쓰레기를 주운 ‘환경왕’에게는 애플워치가 상품으로 지급됐다.

 


경남 양산시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친환경 여행환경 조성을 위한 ‘양산 착한여행 실천 인증샷 이벤트’를 11~12월에 진행했다. ‘양산 착한여행’이란 양산을 여행하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등 친환경 여행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 여행 활동의 예로는 자전거 · 도보여행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하기, 텀블러 · 에코백 등 다회용기 사용하기, 쓰레기 분리배출,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관광지 쓰레기 줍기 등이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과 협업해 ‘쓰레기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여행지 주변에 버려진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해 가져오면 이를 콘서트 입장권으로 바꿔주는 이색 환경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콘서트의 내용 또한 친환경 여행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