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08.09 (화)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6.3℃
  • 천둥번개서울 26.0℃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1.9℃
  • 흐림울산 29.8℃
  • 구름많음광주 29.5℃
  • 흐림부산 28.4℃
  • 흐림고창 29.1℃
  • 흐림제주 32.9℃
  • 흐림강화 22.8℃
  • 흐림보은 28.1℃
  • 흐림금산 29.0℃
  • 구름많음강진군 30.4℃
  • 흐림경주시 30.3℃
  • 흐림거제 28.9℃
기상청 제공

국제

중국, 세계최대 희토류 회사 창설…희토류 장악 목전

URL복사

 

국영회사들 합병해 장시성에서 올해 안에 출범 예정
환구시보 "중국 이익 해칠 경우" 전략 수단 사용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세계최대 희토류 회사의 창설을 승인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전세계 전략 금속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회사의 명칭은 중국희토류그룹이며 빠르면 이달중 지하자원이 풍부한 중국 남부 장시성에서 출범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밝혔다.

새 법인은 중국민메탈사, 중국알루미늄주식회사, 간저우희토류그룹사 등 일부 국영회사를 합병해 설립된다.

새 통합회사는 중국의 가격 결정능력을 강화하고 중국회사들 사이의 경쟁을 피하며 핵심기술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서구의 움직임을 약화하기 위해 설립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에 대한 평가는 일정하지 않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광산이 전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차지하며 이들 희토류 금속을 합성해 자석을 생산하는 능력은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백악관은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광산의 55%, 희토류 제련의 85%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해왔다.


중국 최대 국영기업들을 감독하는 국유자산 감독 및 운영위원회는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중국알루미늄사과 간저우희토류그룹도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새 회사가 전국적 차원에서 운영될 지 또는 내몽골 지역의 중국의 대형 희토류  경영이 이 계획에 따라 영향을 받을 지 등은 분명하지 않다.

중국민메탈사의 자회사는 지난 9월 선전증권거래소에 공시를 통해 모회사가 희토류 생산의 주요 센터인 장시성에 있는 중국알루미늄사와 간저우시 정부와 전략적 구조재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 공시는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구조개편이 정부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만 밝혔다.

희토류는 자성과 전도성 때문에 가치가 인정되는 17개 원소들을 말한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미사일 방어망 등 핵심 기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중국의 지배력은 중국이 각종 신성장 기술제품 제조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중국의 희토류 장악력 강화 움직임은 중국이 희토류 지배력을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서방이 민감해하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지배력을 전략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지난 2월 미국방부는 호주의 리나스희토류사와 기술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이 회사가 "중국 이외 세계최대 희토류 원소 광산 및 가공회사"라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리나스사는 경질희토류 가공시설을 미 텍사스주에 설립할 예정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희토류를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 수단이 필요한 핵심 4개 분야 가운데 하나로 지정하는 대통령령을 발령했었다.

백악관이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는 미국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전략적 및 핵심 재료 공급망의 회복력을 증대하기 위한" 국내 생산 및 가공능력을 확대하는 여러 조치들을 권고했었다.

중국 정부지원기업들을 감독하는 최고 기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지난 10월 기자회견에서 자원  배분 적정화 필요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설립할 필요성을 인용하면서 공산당이 희토류 자산의 재구조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10년 이상 중국은 소규모 국영기업들이 생산하는 희토류의 채굴, 생산, 교역 및 수출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 중국은 또 희토류 생산 및 수출 쿼타를 지정했으며 2014년에는 당국자들이 소규모 기업들이 너무 많고 분산돼 있어 산업 질서가 무질서하다고 비판한 뒤 중국의 희토류 회사들을 6개 법인으로 통합해 가격 인상과 중국의 전략적 지배력 강화를 추진했다.

2014년의 조치에 대해 국제무역기구(WTO)는 중국이 텅스텐 및 몰리브덴과 함께 각종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가격 인상을 초래함으로써 국제교역규범을 위반했다는 미국의 제소를 받아들였다.

중국은 또 희토류 채굴이 풍광을 해치고 방사능을 방출시킨다며 희토류 재조직이 환경보호를 위한 것임을 내세우고 있다.  

희토류 생산량은 2011년의 최대 생산 수준을 아직 복구하지 못했으며 중국이 비교적 소규모인 산업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새삼 인식하게된 때문이라는 추정이 있어 왔다.

이후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희토류 생산이 증가돼 왔으며 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기업들의 노력과 각국 정부들이 중국 희토류산업과 경쟁하려는 투자와 강조가 진행돼 왔다.

지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시성의 주요 희토류 회사를 방문한 것이 중요계기로 간주돼 왔으며 서방국들은 시주석이 희토류를 전략물자로 간주하고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증거로 평가해 왔다.

시주석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무역개방을 강하게 압박할 때였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연초 중국은 희토류를 외국에 대한 반격수단으로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으나 "외국회사들이 중국의 이익을 해칠"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인터뷰-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입시전문가가 조언하는 올해 대입 준비 전략은 ?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늘어난 정시 비율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권 대학의 경우 신입생의 절반가량을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을 통해 선발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입시 전문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를 만나 올해 대입 준비 전략을 들어봤다. 2023 수시 지원전략은? 금년도 2023학년도 중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수학은 ‘미적분’, 국어는 ‘언어와 매체’로 많이 쏠려져 있는 상황이다. 결국 ‘미적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수능은 표준점수를 근거로 등급을 매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1, 2등급 또한 대부분 이 두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집중될 수 있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국어 ‘화법과 작문’, 수학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이 1, 2등급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수시 수능최저 확보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화법과 작문’,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은 사회탐구, 영어 과목에서 수능 상위 등급 확보가 중요하다. 만약 이조차 어려워 수시

정치

더보기
주호영 비대위…내홍 수습·전대 준비 + ‘α’ 가능할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주호영 비대위의 당면 과제는 이준석 대표 징계 국면부터 2개월 가까이 이어진 당 내홍 수습과 순조로운 전당대회 준비가 될 전망이다. 다만, 비대위가 직접 성격과 활동 기간을 정하기로 해 논의 전척에 따라 가시적 쇄신을 이루는 ‘단기 혁신비대위’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당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 투표로 선출된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개정 당헌에 의거해 임명하고 당권을 넘겼다. 비대위의 기본 성격은 '관리형'일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대위 출범 자체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당내 리더십이 불안정한 데다, 현 국면을 주류 '친윤' 그룹이 주도해 쇄신 작업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이 심각한 수준이고, '친윤' 그룹도 당 안팎의 요구에 따라 2선으로 물러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대위가 '관리' 수준을 넘어서는 쇄신 작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실제로 이번 비대위 출범은 특수한 상황전개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여당이 집권 초기에 비대위를 꾸린 건 초유의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2010년 이래 8회의 비대위를 출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생활용품에서 민속 장식품으로...<엮고 담다: 바구니를 통해 본 한국의 생활문화> 조사보고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플라스틱 바구니가 등장하기 이전 한국 대표 생활용구였던 바구니를 중심으로 우리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는 <엮고 담다: 바구니를 통해 본 한국의 생활문화>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청바 지, 소금, 인형, 부엌 등 2013년부터 진행되어 온 물질문화 비교민속조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바구니 조사는 바구니의 역사와 의미변화, 제작과정, 쓰임 까지 바구니를 둘러싼 문화적 맥락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조망했다. 바구니는 짚, 풀, 나무 등을 엮어 물건을 저장하고 운반하기 위해 만든 전 통 그릇이다. 바구니는 특수한 설비가 없어도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식물과 엮는 기술만 있다면 누구든 만들 수 있다. 일단 재료를 선택하고 나 면 형태와 크기를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결정지을 수 있어 바구니에는 기 후, 지리적 환경과 사람들의 생활, 관습이 반영된다. 바구니는 인간을 중심 으로 한 자연-인간-문화의 상호작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다.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식물 중에서 바구니 만들기에 적당한 것을 선택해 채취하고, 각각의 특성에 알맞게 가공한 다음, 용도에 맞게 엮기까지 바 구니 제작의 전 과정은 조상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리더는 보스와는 달라야하고 리더는 프로이어야 한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윤석열정부 출범 2개월만에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 부정평가는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다. 이전 대통령들은 광우병 사태,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문건 파장, 조국 사태 등 이런저런 큰 논란거리들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경제문제 외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이탈의 이유는 뭘까. 국민들은 윤 대통령을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생각했고, 기존 정치에 빚진 것이 없어서 확실한 개혁과 통합·협치의 국정 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기 때문이다. 점점 낮아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해 “별 의미가 없다”고 애써 태연한 척 했고, 장관급 후보 4명 낙마, 無청문회 임명 4명 등 잇따른 인사 실패와 논란 지적에는 "이전 정권 장관 중에 이 사람들보다 훌륭한 사람을 봤냐"며 실언 수준의 발언도 했다. 취임 후 계속하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