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7 (화)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0.8℃
  • 구름많음대구 2.0℃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7.5℃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5.9℃
  • 맑음강화 -2.2℃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국제

중국, 세계최대 희토류 회사 창설…희토류 장악 목전

URL복사

 

국영회사들 합병해 장시성에서 올해 안에 출범 예정
환구시보 "중국 이익 해칠 경우" 전략 수단 사용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세계최대 희토류 회사의 창설을 승인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전세계 전략 금속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회사의 명칭은 중국희토류그룹이며 빠르면 이달중 지하자원이 풍부한 중국 남부 장시성에서 출범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밝혔다.

새 법인은 중국민메탈사, 중국알루미늄주식회사, 간저우희토류그룹사 등 일부 국영회사를 합병해 설립된다.

새 통합회사는 중국의 가격 결정능력을 강화하고 중국회사들 사이의 경쟁을 피하며 핵심기술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서구의 움직임을 약화하기 위해 설립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에 대한 평가는 일정하지 않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광산이 전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차지하며 이들 희토류 금속을 합성해 자석을 생산하는 능력은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백악관은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광산의 55%, 희토류 제련의 85%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해왔다.


중국 최대 국영기업들을 감독하는 국유자산 감독 및 운영위원회는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중국알루미늄사과 간저우희토류그룹도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새 회사가 전국적 차원에서 운영될 지 또는 내몽골 지역의 중국의 대형 희토류  경영이 이 계획에 따라 영향을 받을 지 등은 분명하지 않다.

중국민메탈사의 자회사는 지난 9월 선전증권거래소에 공시를 통해 모회사가 희토류 생산의 주요 센터인 장시성에 있는 중국알루미늄사와 간저우시 정부와 전략적 구조재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 공시는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구조개편이 정부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만 밝혔다.

희토류는 자성과 전도성 때문에 가치가 인정되는 17개 원소들을 말한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미사일 방어망 등 핵심 기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중국의 지배력은 중국이 각종 신성장 기술제품 제조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중국의 희토류 장악력 강화 움직임은 중국이 희토류 지배력을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서방이 민감해하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지배력을 전략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지난 2월 미국방부는 호주의 리나스희토류사와 기술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이 회사가 "중국 이외 세계최대 희토류 원소 광산 및 가공회사"라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리나스사는 경질희토류 가공시설을 미 텍사스주에 설립할 예정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희토류를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 수단이 필요한 핵심 4개 분야 가운데 하나로 지정하는 대통령령을 발령했었다.

백악관이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는 미국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돼 있다. 보고서는 "전략적 및 핵심 재료 공급망의 회복력을 증대하기 위한" 국내 생산 및 가공능력을 확대하는 여러 조치들을 권고했었다.

중국 정부지원기업들을 감독하는 최고 기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지난 10월 기자회견에서 자원  배분 적정화 필요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설립할 필요성을 인용하면서 공산당이 희토류 자산의 재구조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10년 이상 중국은 소규모 국영기업들이 생산하는 희토류의 채굴, 생산, 교역 및 수출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 중국은 또 희토류 생산 및 수출 쿼타를 지정했으며 2014년에는 당국자들이 소규모 기업들이 너무 많고 분산돼 있어 산업 질서가 무질서하다고 비판한 뒤 중국의 희토류 회사들을 6개 법인으로 통합해 가격 인상과 중국의 전략적 지배력 강화를 추진했다.

2014년의 조치에 대해 국제무역기구(WTO)는 중국이 텅스텐 및 몰리브덴과 함께 각종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가격 인상을 초래함으로써 국제교역규범을 위반했다는 미국의 제소를 받아들였다.

중국은 또 희토류 채굴이 풍광을 해치고 방사능을 방출시킨다며 희토류 재조직이 환경보호를 위한 것임을 내세우고 있다.  

희토류 생산량은 2011년의 최대 생산 수준을 아직 복구하지 못했으며 중국이 비교적 소규모인 산업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새삼 인식하게된 때문이라는 추정이 있어 왔다.

이후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희토류 생산이 증가돼 왔으며 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기업들의 노력과 각국 정부들이 중국 희토류산업과 경쟁하려는 투자와 강조가 진행돼 왔다.

지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시성의 주요 희토류 회사를 방문한 것이 중요계기로 간주돼 왔으며 서방국들은 시주석이 희토류를 전략물자로 간주하고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증거로 평가해 왔다.

시주석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무역개방을 강하게 압박할 때였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연초 중국은 희토류를 외국에 대한 반격수단으로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으나 "외국회사들이 중국의 이익을 해칠"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신한증권 "건설업, 정책 수혜 기대감…하방 리스크 축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설업종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 지표 개선과 원전·뉴에너지 전환 정책 수혜 기대가 맞물리면서 상반기 중 업종 내 '키 맞추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6일 "4분기 실적을 통해 주요 건설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불확실성, 수주 축소, 소극적 주주환원 등 그간 비(非)에너지 건설주에 적용됐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할인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신한증권은 4분기 실적을 통해 ▲준공 후 미분양 등 잠재 손실의 선제적 처리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 ▲재무구조 안정화 ▲보수적인 2026년 가이던스 제시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실적 발표 후 주요 건설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소폭 하향에 그쳐, 과거와 같은 급격한 눈높이 조정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2021~2023년 상반기 착공한 저수익 공사의 준공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자재 가격과 외주비 안정화에 따라 실행 원가율이 예상보다 낮게 관리되는 사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품질혁신의 방법론과 노하우... 성공 스토리와 패러다임 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영서 신간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지경철 저자가 제1저서 ‘품질의 맥’ 실천 편으로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 중견기업 사원으로 입사해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28년간 품질 전체 분야에 걸친 품질 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축적해 온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품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학교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품질 현업을 꾸려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품질은 왜 어려운 걸까? 품질은 우리가 모르게 항상 살아서 숨 쉬기 때문이다. 품질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살아서 변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품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품질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품질, 협력사 품질, 제조품질, 시장품질(고객) 단계별로 총 19가지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품질혁신은 이미 벌어진 품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품질혁신 성공의 지름길은 품질의 맥을 잘 잡는 것이다. 품질의 맥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품질혁신에 성공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