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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원톱' 국민의힘 대선 전략·정책 총괄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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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근혜·문재인 대선 승리 기여 지략 재가동
경제 민주화 등 과거 대선정책처럼 시대정신 발현
김병준·김한길 등 2金과의 갈등 소지…불안 요인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당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선거전략 뿐만 아니라 시대정신을 담은 정책 작업까지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원톱 사령관'이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울산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저녁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長)으로서 당헌·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 대책 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사실상 당무와 선대위 운영의 전권을 주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선대위 인선에 불만을 표시하며 '잠행 시위'를 한 가장 큰 이유가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지 않은 것이었다. 윤 후보가 이 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김 전 위원장을 원톱 사령탑으로 세운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고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도 상징적 지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당초 김병준·김한길을 영입하면서 김종인과 권력을 분점시켜 '3金 체제'를 구축하려 하자 김종인이 자신의 위상에 맞지 않아 반발하면서 윤 후보의 3김체제 구상이 깨졌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김종인을 원톱으로 세우면서 김병준·김한길과의 향후 갈등 소지를 만들어 선대위의 불안 요인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지난달 24일 만남에서 선대위 인선 이견으로 김 전 위원장 영입이 무산된 지 9일 만에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게 된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 만찬 중인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와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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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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