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2.0℃
  • 맑음강릉 15.3℃
  • 연무서울 13.2℃
  • 연무대전 13.7℃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5.9℃
  • 구름조금광주 15.1℃
  • 맑음부산 15.5℃
  • 맑음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7.1℃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3.2℃
  • 맑음금산 13.6℃
  • 맑음강진군 14.9℃
  • 구름많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정치

정세균 "이재명, 골든크로스 만들게 도와달라"(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일 "우리 전북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은 이재명 후보가 우리 전북과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힘차게 격려해주고 성원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종로회관에서 이재명 후보와 만찬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의 승리는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날이 너무 춥다. 전북도민이 이재명 후보를 따듯이 맞아줘 그리 춥게 여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정 전 총리에게 언론 백브리핑 기회를 넘긴 이 후보는 해당 발언에 "맞다"고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저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재명이 민주당이다고 얘기했다"며 "이번 대선은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갈림길 서있는 굉장히 중대한 선택의 기로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평화,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우리 이 후보와 민주당이 꼭 승리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발언에 "전에 우리 총리님이 출범식때 더 이상 외롭게 안하겠다고 해서 제가 눈물이 났다. 감사하다"고 거듭 화답했다. 이 후보는 백브리핑 질의응답 기회도 정 전 총리에게 넘겼다.

정 전 총리는 '이 후보에게 어떤 조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잘하고 계신다"고 대답했다.

이어 "특별히 제가 준비해온 얘기는 없겠지만 아마 대화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제가 과거 경험했던 대선이나 우리 당원 동지들을 하나의 원팀으로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될 말씀이 있으면 인색하게 굴지 않고 아낌없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예전 인사들 복당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느냐'는 물음에는 "선대위 차원에서 잘 대응하리라 본다"며 "혹시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후보가 저의 의견을 구하면 거침없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언론을 향해 "잘 보도해줘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오늘 통해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언론의 질의응답 요청에 "오늘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하지 않았다.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1일차인 이 후보는 '듣고 싶은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정 전 총리만 말씀하실 타이밍(순간)"이라고만 했다.

이 후보와 정 전 총리는 만찬 비공개 전환 전 언론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는 "확실히 총리님이 계시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로 많이 환영해주시고 고맙다"고 인사했고 정 전 총리는 "하여튼 뭐 저하고 같이 하던 분들도 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후보는 '선대위도 잘 다시 조정해서 (잘 하시길 바란다)'는 정 전 총리의 조언에 "'슬림(slim)'하되 통합형으로 잘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 측인) 이원욱 의원이 조직을 맡아주기로 했다. 제가 전화할 때 전화 안 받더니 총리님께서 전화해서 하라고 하니깐 하는 모양이던데"라며 "다른 일이 많아서 그런 가 보다. 너무 부담이 커진다고"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전 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해야죠"라며 "그 친구가 지난 1년간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지금 지쳐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한 정 전 총리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대화 도중 '15개월 정도 코로나하고 싸웠던 사람'이라는 말에 "총리님 실력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다. 총리님 말씀대로 초장에는 안 됐지만 나중에는 빨리 맞았다"고 답했다.

저녁식사에서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와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고 한다. 정 전 총리가 당대표 시절인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지원유세에 나와줬던 일화 등을 상기시키며 정 전 총리의 적극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는 대선 전략과 관련, 바닥 민심 다지기가 필요하다며 의원들의 적극 활동을 당부했다고 한다. 또 부동산 공급대책 확대를 강조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내란 사범 사면 제한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내란으로 형이 확정된 사람의 사면을 제한하는 것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포함한 사법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란전담재판부 당연히 설치한다. 국민의 명령이다.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기 바란다. 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될 때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시면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이에 더해서 내란 사범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면돼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는 법안도 적극 관철하도록 하겠다. 내란 사범을 사면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연이어 기각되고 지난 7월 19일 구속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한이 오는 2026년 1월 18일까지라 내년 1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92조(구속기간과 갱신)제1항은 “구속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올해 수능 난이도 상승…1등급컷 일제히 하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인문계열 수험생 비율이 증가하여 자연 계열 수험생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기하 비중은 감소하고 확률과 통계는 증가한 것이다. 더군다나, 대학 입학 논술전형 시험 응시율도 전년 대비 저조하게 나오자 올해 수능이 난이도 높게 출제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시·사탐 고득점자 증가로 문과 합격선 ↑ 2026학년도 수능이 전년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정시 합격선이 서울대 경영대학은 284점, 서울대 의예과는 294점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시 전형에서 문과 수험생이 증가하고 사회탐구 고득점자가 늘어난 점이 문과 상위권·중위권의 합격선을 끌어올려, 올해는 자연계보다 문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어·수학에서 고난도 문항이 배치되고, 독해 난이도가 높아진 영어는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3%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지난 16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수능 수학 과목의 1등급 비

문화

더보기
판소리로 읽는 한국 근대소설 대표 작가 현진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의 상주단체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신작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 공연이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선보여온 단편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다. 앞선 두 번의 시리즈가 프랑스의 대문호 모파상의 단편을 1인극 판소리로 선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이자 한국 근대소설의 지평을 연 현진건의 작품을 판소리 언어로 풀어낸다. 소리꾼 박인혜가 작창·극본·연출을 맡아 최인환 음악감독과 함께 풍부한 이야기와 섬세한 음악으로 관객을 현진건의 작품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현진건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 △그립은 흘긴 눈 △정조와 약가 3편을 1인극과 다인극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인혜, 이예린, 황지영, 이해원 등 네 명의 소리꾼이 홀로 혹은 함께 소설 속 각 인물의 삶과 비극, 욕망, 사회적 균열을 판소리로 읽어낸다. 현진건의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비극적이면서도 한심하고, 때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근대적 개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은 그들의 얼굴 속에서 ‘오늘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