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정세균 "이재명, 골든크로스 만들게 도와달라"(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일 "우리 전북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은 이재명 후보가 우리 전북과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힘차게 격려해주고 성원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종로회관에서 이재명 후보와 만찬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의 승리는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날이 너무 춥다. 전북도민이 이재명 후보를 따듯이 맞아줘 그리 춥게 여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정 전 총리에게 언론 백브리핑 기회를 넘긴 이 후보는 해당 발언에 "맞다"고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저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재명이 민주당이다고 얘기했다"며 "이번 대선은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갈림길 서있는 굉장히 중대한 선택의 기로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평화,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우리 이 후보와 민주당이 꼭 승리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발언에 "전에 우리 총리님이 출범식때 더 이상 외롭게 안하겠다고 해서 제가 눈물이 났다. 감사하다"고 거듭 화답했다. 이 후보는 백브리핑 질의응답 기회도 정 전 총리에게 넘겼다.

정 전 총리는 '이 후보에게 어떤 조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잘하고 계신다"고 대답했다.

이어 "특별히 제가 준비해온 얘기는 없겠지만 아마 대화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제가 과거 경험했던 대선이나 우리 당원 동지들을 하나의 원팀으로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될 말씀이 있으면 인색하게 굴지 않고 아낌없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예전 인사들 복당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느냐'는 물음에는 "선대위 차원에서 잘 대응하리라 본다"며 "혹시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후보가 저의 의견을 구하면 거침없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언론을 향해 "잘 보도해줘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오늘 통해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언론의 질의응답 요청에 "오늘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하지 않았다.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1일차인 이 후보는 '듣고 싶은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정 전 총리만 말씀하실 타이밍(순간)"이라고만 했다.

이 후보와 정 전 총리는 만찬 비공개 전환 전 언론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는 "확실히 총리님이 계시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로 많이 환영해주시고 고맙다"고 인사했고 정 전 총리는 "하여튼 뭐 저하고 같이 하던 분들도 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후보는 '선대위도 잘 다시 조정해서 (잘 하시길 바란다)'는 정 전 총리의 조언에 "'슬림(slim)'하되 통합형으로 잘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 측인) 이원욱 의원이 조직을 맡아주기로 했다. 제가 전화할 때 전화 안 받더니 총리님께서 전화해서 하라고 하니깐 하는 모양이던데"라며 "다른 일이 많아서 그런 가 보다. 너무 부담이 커진다고"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전 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해야죠"라며 "그 친구가 지난 1년간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지금 지쳐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한 정 전 총리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대화 도중 '15개월 정도 코로나하고 싸웠던 사람'이라는 말에 "총리님 실력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다. 총리님 말씀대로 초장에는 안 됐지만 나중에는 빨리 맞았다"고 답했다.

저녁식사에서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와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고 한다. 정 전 총리가 당대표 시절인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지원유세에 나와줬던 일화 등을 상기시키며 정 전 총리의 적극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는 대선 전략과 관련, 바닥 민심 다지기가 필요하다며 의원들의 적극 활동을 당부했다고 한다. 또 부동산 공급대책 확대를 강조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