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네번째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선다.
설영호 전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 등 손 대표 측근들은 "29일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 밝혔다. 설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발표한다"며 "국민들에 잘 인식되길 간곡히 바란다"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 13일경 "대통령 선거전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개운치가 않다. 호감도보다 모두 비호감도가 높아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찍을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평가다"라 비판한바 있다.
그는 "정적과 싸우면서 나라를 편 가르고 상대방을 핍박하는 진영 정치는 이제 거두어야 한다"며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대전환에 대처할 능력을 갖추도록 정치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을 통합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의 이번 도전은 지난 17·18·19대 대선에 이어 네 번째다. 그는 지난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에 나섰으나 정동영 후보에 패배했다. 18대 대선 경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넘지 못하고 고비를 마셨다. 19대 대선에선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에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