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5 (목)

  • 맑음동두천 -4.5℃
  • 구름조금강릉 2.5℃
  • 맑음서울 -3.0℃
  • 박무대전 -2.4℃
  • 흐림대구 1.5℃
  • 구름많음울산 1.7℃
  • 구름조금광주 1.4℃
  • 구름조금부산 2.8℃
  • 구름많음고창 -1.1℃
  • 흐림제주 7.4℃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1.3℃
  • 구름많음강진군 2.6℃
  • 구름많음경주시 1.6℃
  • 구름조금거제 4.0℃
기상청 제공

사람들

서울의료원 등지 방역 의료진에 응원 손길 보내는 ‘ASEZ WAO’

URL복사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들, 세계 각지서 연말까지 봉사활동 집중 전개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소위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방역 일선 의료진은 여전히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확산세가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 의료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힘을 북돋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회원들이다.

 

이들은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를 응원하는 ‘Heart to Heart 릴레이’를 펼치고,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캠페인 ‘Green Workplace’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쓴다. ‘No More GPGP’ 활동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Mother’s Forest’ 활동으로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도심, 거리, 공원을 쾌적하게 만드는 ‘Green Earth’ 활동과 하천, 강, 해변, 바다를 정화하는 ‘Blue Ocean’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더한다.

 

24일, 서울 중랑구에서는 ‘Heart to Heart 릴레이’가 펼쳐졌다. ASEZ WAO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서울의료원을 찾아 응원키트 50개를 전달했다. 꼭꼭 눌러 쓴 손편지와 간식이 담긴 응원키트에는 의료진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ASEZ WAO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의료진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피로를 회복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찬 서울의료원 기부물품 담당자는 청년들의 방문을 반기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 잘 전달하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응원키트를 준비한 회원 서지화(26) 씨는 “약 2년 이라는 시간동안 확진자들이 겪는 질병의 공포속에서도 그들을 위로해주시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의료진들에게 항상 감사했는데 조금이나마 감사를 표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회원 김유진(26) 씨는 “아픈 사람들의 편안함과 행복을 지켜주시기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 항상 힘내세요!”라며 의료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회원들은 그동안 서울 곳곳에서 꾸준히 봉사를 진행해왔다. 동대문구보건소, 성북구보건소, 노원구보건소, 광진구보건소 등 서울 내 의료기관을 34차례 방문해 응원키트를 전하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수락산, 양재천, 뚝섬유원지, 암사역, 상계역 등 서울 곳곳을 정화하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왔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인천·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 등 전국과 미국, 인도, 페루,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봉사가 진행되고 있다.

 

ASEZ WAO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의미를 더해,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생태계 보호,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해 캠페인, 포럼, 파트너십 체결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ASEZ WAO의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은 올해 5월, 한국에서 개최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국민참여사업에도 소개돼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금상)과 그린애플상(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미국 대통령, 필리핀 환경부 차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페루 우앙카요 시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등 국제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상을 수여하며 ASEZ WAO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법·허위조작정보 인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불법·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해 여권 주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44조의7(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의 유통금지 등)제1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불법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2.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2의2. 공공연하게 인종·국가·지역·성별·장애·연령·사회적 신분·소득수준 또는 재산상태를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해당 집단에 소속된 개인을 포함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에 대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내용의 정보 가. 직접적인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 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여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정보”라고, 제2항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손해를 가할 의도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이나 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보로서 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