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들, 세계 각지서 연말까지 봉사활동 집중 전개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소위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방역 일선 의료진은 여전히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확산세가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 의료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힘을 북돋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회원들이다.
이들은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를 응원하는 ‘Heart to Heart 릴레이’를 펼치고,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캠페인 ‘Green Workplace’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쓴다. ‘No More GPGP’ 활동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Mother’s Forest’ 활동으로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도심, 거리, 공원을 쾌적하게 만드는 ‘Green Earth’ 활동과 하천, 강, 해변, 바다를 정화하는 ‘Blue Ocean’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더한다.
24일, 서울 중랑구에서는 ‘Heart to Heart 릴레이’가 펼쳐졌다. ASEZ WAO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서울의료원을 찾아 응원키트 50개를 전달했다. 꼭꼭 눌러 쓴 손편지와 간식이 담긴 응원키트에는 의료진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ASEZ WAO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의료진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피로를 회복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찬 서울의료원 기부물품 담당자는 청년들의 방문을 반기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 잘 전달하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응원키트를 준비한 회원 서지화(26) 씨는 “약 2년 이라는 시간동안 확진자들이 겪는 질병의 공포속에서도 그들을 위로해주시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의료진들에게 항상 감사했는데 조금이나마 감사를 표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회원 김유진(26) 씨는 “아픈 사람들의 편안함과 행복을 지켜주시기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 항상 힘내세요!”라며 의료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회원들은 그동안 서울 곳곳에서 꾸준히 봉사를 진행해왔다. 동대문구보건소, 성북구보건소, 노원구보건소, 광진구보건소 등 서울 내 의료기관을 34차례 방문해 응원키트를 전하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수락산, 양재천, 뚝섬유원지, 암사역, 상계역 등 서울 곳곳을 정화하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왔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인천·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 등 전국과 미국, 인도, 페루,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봉사가 진행되고 있다.
ASEZ WAO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의미를 더해,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생태계 보호,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해 캠페인, 포럼, 파트너십 체결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ASEZ WAO의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은 올해 5월, 한국에서 개최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국민참여사업에도 소개돼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금상)과 그린애플상(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미국 대통령, 필리핀 환경부 차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페루 우앙카요 시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등 국제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상을 수여하며 ASEZ WAO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