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2.3℃
  • 구름조금광주 -2.4℃
  • 맑음부산 -1.6℃
  • 구름조금고창 -4.3℃
  • 제주 2.8℃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우리 정치가 개판이라고?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주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정치가 개판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선 한국이 민주주의마저도 완전히 정착된 환상적인 나라로 여기는데 말이다. 왜,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 행복지수가 낮은 걸까?

 

외국에서 우리 정치를 환상적으로 보는 이유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우리나라는 선거를 통해 여야로 정권이 두 번이나 교체되며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현재 세 번째 집권하고 있다. 쿠데타를 한 것도 아닌데 대통령이 탄핵으로 권좌에서 내려와 감옥으로 들어갔다. 광화문에서 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시위를 해도 최루탄은 커녕 물대포도 쏘지 않는다. 시위 후 쓰레기도 자체적으로 수거해 간다. 언론에서 대통령을 그리 비난해도 국가원수모독죄로 처벌도 않는다. 외국에서 보면 한국이 환상적이다.

 

SNS가 등장하며 전 국민이 기자나 다름없다. 인터넷 신문과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신문가판대가 사라졌다. 전철안에서 신문보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전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본다. 세상이 바뀌었다. 기존언론의 독점적 파워를 다변화 시켰다. 외국에서 한류열풍이 괜히 부는 것이 아니다.

 

정치가 개판으로 보이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주요 임명직 공직자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한다. 공직자로서 수행능력 검증이 아니라 과거 도덕성 검증, 다시 말해 신상털기로 주요 공직자가 천하의 나쁜 사람이 되고 만다. 따라서 국민들은 주요 공직자들을 존경할 수가 없다.

 

선출직 주요 정치인들은 본선보다 당내경선이 더 문제다. 경선과정에서 천하의 몹쓸 사람이 되고 만다.

 

요즘 대통령 선출과정도 보면 여야가 공히 상대당이 아닌 경선후보자끼리 물고 뜯으면서 대통령 후보자들이 국민들 보기에 천하의 잡놈만도 못해 보인다. 그러니 정치인들이 존경을 못받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과거 부인과 장모의 부도덕한 치부과정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검찰총장으로 정적을 고발사주케 한 정의롭지 못한 직권남용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 비리의혹과 형과 형수에게 쌍욕을 하고 여배우와 스캔들이 일어난 나쁜 사람이란다.

 

이런 나쁜 후보들 중에서 대통령을 선출해야 된다며 자괴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 우리 정치가 개판이라고 한탄을 한다. 정치적 행복지수가 낮을 수 밖에 없다. 정치가 개판인 건 정치인들이 개념없이 싸우며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국회의원, 제 역할 못해

 

우리 정치의 중심은 국회다. 국회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다. 의원들이 자존심도 없고 과거 김대중, 김영삼 처럼 보스기질을 가진 국회의원도 없다. 여야 공히 국회의원 한 번도 못한 인사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민의힘은 아예 대표도 무선의 36세 이준석 원외위원장을 선출했다. 4선 국회의원이 무선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한단다. 국회의원, 특히 다선의 권위가 실종됐다.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키고 문재인 정권에서 발탁되어 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한 인사다. 검찰개혁과정에서 검찰의 기득권을 유지키 위해 문재인 정권에 저항했을 뿐이다. 이런 인사를 영입해 보수 국민의힘의 대권후보로 선출하고 그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국힘당 의원들이 정체성도 없고 한심해 보인다. 국회의원들이 한마디로 개념이 없다. 청문회와 당내경선을 하는 이유조차도 모르는거 같다. 의원들이 소속 정당의 나팔수 역할만 하지 제 역할을 못해도 너무 못하는거 같다.

 

이제 유권자들이 정당보고 두 패로 갈려 싸울 필요가 없다. 정당이 올바른 사람을 공천하는 것도 아니다. 제 역할도 못하는 정당을 보고 지지할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능력을 보고 선출해야 한다. 사실 무소속이 당선돼도 공무를 집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정당의 땅 따먹기식 지역감정 유도에 넘어가선 곤란하다. 정치도 생각바꾸기를 할 필요가 있다.

 

생각을 바꾸어 정치를 바라보면 정치도 게임이고 예술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 과실 모두 나누게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나눌 수 있게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해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라며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함께 100년!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에 서겠다” [신년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2026년을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환자 중심 의료, 구성원 존중 경영을 재단 핵심가치로 공식 선포했다. 또,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란 공식 슬로건 아래 향후 100년을 향한 비전과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박준영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을지재단의 모태인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70년이 대한민국 의료를 위한 헌신과 신뢰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의료·교육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는 환자이고,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란 변하지 않는 진리가 바로 을지정신”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씨앗이 숲을 이루듯 한 사람의 믿음이 오늘의 을지를 만들었다”며 “‘덕분에 70년’을 넘어 이제 ‘함께 100년’을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재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재단’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화합·전문성·혁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