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7.4℃
  • 황사서울 12.6℃
  • 맑음대전 11.3℃
  • 구름많음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9.6℃
  • 맑음광주 11.2℃
  • 흐림부산 18.6℃
  • 맑음고창 8.4℃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1.5℃
  • 맑음금산 10.0℃
  • 맑음강진군 12.1℃
  • 흐림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정치

인도네시아, KF-21 전투기 개발 분담금 '팜유지급' 가능성 있어

URL복사

 

현물로 내겠다는 印尼, 팜유 후보로 거론
印尼 미납한 분담금 11월 현재 8000억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KF-21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특산물인 팜유로 개발 분담금을 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분담금을 1000억원 정도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5일 인도네시아가 KF-21 개발 분담금의 약 30%를 현금 대신 현물로 납부하는 데 대해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이 많다. 군수품부터 일반 물자까지 다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 세부적으로 추후 협의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팜유를 많이 생산한다. 세계적으로 많이 나가는데 팜유를 받아서 우리 국내에 팔지 않고 바로 국내 상사를 통해 해외에 파는 방법도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국내 업체가 손해 보는 협상은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팜유는 2000년대 초 이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이다.

팜유란 팜 나무(기름야자)의 열매를 가압하며 찐 후 압착해 추출하는 기름이다. 팜유는 과거 윤활유나 양초, 비누 제조 원료 등 공업용으로 널리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식품용으로 쓰인다. 과자나 라면 제조 시 사용하는 튀김용 유지로 많이 쓰인다. 마가린이나 쇼트닝 제조 시 가공용 유지로도 사용한다.

팜유는 불포화지방산이 주성분인 다른 식물성 기름과는 달리 포화지방산이 많아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각종 심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팜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인권·동물권·환경 문제가 발생한다.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임금 동남아시아 노동자를 고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열악한 노동환경과 장시간 노동이 문제가 돼왔다. 또 열대우림을 불태우거나 삼림을 벌채해 팜 나무 재배 농지를 얻는 과정에서 대기오염·기후위기·야생동물 서식지 파괴·야생동식물 멸종위기 가속화 등 문제가 초래된다. 팜유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동물은 멸종 위기인 오랑우탄이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가 내야할 개발 분담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에서 방산물자 지정 절차가 진행됨 따라 체계개발 사업비가 8조6000억원에서 8조1000억원으로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분담금도 약 1조7000억원에서 약 1조6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산물자로 지정되기 전에는 부가가치세를 업체가 내야한다. 방산물자로 지정되면 부가세가 영세율이 된다"며 1000억원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제때 낼지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미납 분담금이 11월 현재 8000억원 정도 되는데 인도네시아 경제가 어려워서 협상한 것 아니겠냐"며 "인도네시아도 코로나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8000억원 미납 분담금을 한 번에 주진 않을 것이다. 2026년까지 나눠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항상 연말이 되면 (정부 예산) 사용 잔액이 남는다. 그런 것들도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재무부 간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또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는 "계약서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페널티를 요구할 수 있다"며 "하지만 대화로서 최선의 방안을 찾는다고 (계약서에) 돼있다. 양국 공동개발이므로 계약 해지 보다는 계약서 내에서 양국이 최대한 해결 방법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KF-21/IF-X 공동개발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인도네시아 20%)해 4.5세대급 전투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그간 인도네시아는 분담금 중 2272억원만 냈다. 2017년부터는 자국 내 경제 사정을 이유로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3월에는 기술진도 귀국시켰다. 그러다 지난 4월 KF-21 시제 1호기가 공개되자 인도네시아는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자국 기술진을 복귀시켰다. 지난 11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 사업에 관한 최종 합의가 도출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