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구름조금동두천 -1.5℃
  • 맑음강릉 4.9℃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5.2℃
  • 구름많음광주 6.2℃
  • 맑음부산 6.3℃
  • 구름많음고창 5.5℃
  • 구름많음제주 9.9℃
  • 구름조금강화 0.0℃
  • 맑음보은 1.2℃
  • 맑음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이덕구 “불안한 청춘을 위로하는 가수가 꿈”

URL복사

타이틀곡 ‘이덕구의 이덕구’...“내가 바로 MZ세대 청년과 삶을 담았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이덕구 씨의 직업은 경호원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왔고 현재 하는 일에서 나름대로 인정도 받아 모 기업에서 경영진을 근접거리에서 에스코트한다.

 

덕구 씨의 직업은 가수다. 그것도 벌써 4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고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까지 겸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해 부른 ‘해피엔딩’은 518이라는 시대의 아픔을 담아 ‘518유족회’에 저작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경호원으로 받는 월급 전부를 쏟아 ‘가수로써 활동’하는 덕구 씨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 덕구 씨는 어떤 가수인가?

 

늘 불안한 청춘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어디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 친구들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

 

이번에 발표한 ‘이덕구의 이덕구’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다. 나 스스로가 30대 초반으로 요즘 화제가 되는 MZ세대다. 내 솔직한 ‘삶의 길’을 노래에 담고 싶었다.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었다.

 

그리고, 관객들이 내 노래를 들으며 나와 대화하길 원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청춘을 노래하는 이덕구’가 되고 싶다.

 

- 데뷔는 언제했나?

 

노래하게 된 건 중학교 때다. 학교에서 소문난 꼴통이었는데 내가 짝사랑하던 친구가 전교 1등이었다. 그 친구에게 관심받고 싶어 노래를 시작했다.

 

불순한(?) 동기에서 시작한 음악에 빠져버렸다. 18살에 고향 부산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정식을 데뷔한 건 2020년 2월이다.

 

 

- 직장생활을 한다고 들었다.

 

음악활동 ‘만’ 하기에는 아직 생활 여건이 안된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해 생활비와 앨범 제작비 등을 충당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한 덕에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다.

 

- 회사에서도 가수로 활동 중인걸 알고 있나?

 

하하. 회사 일에 지장 줄 정도로 활동하는 게 아니다 보니 아직 알리지 않았다, 마음속으로는 혹시 직장 동료 누군가가 “덕구 씨 가수 아니세요?”하고 내 활동을 알게 되면 사직하겠다 마음먹었다.

 

지금의 생활도 나쁘지 않다. 꿈을 위해 한발씩 성장하는 내 모습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 대중음악활동을 하기 위해 이름을 알리는 것도 중요할 텐데?

 

발표한 곡 중에 ‘루즈러브’라는 곡이 ‘2020년도 헤어질때 듣는 감성터지는 곡’ 등으로 선정되는 영광이 있었다. (웃음)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그때 3천여 명으로 늘었다. SNS 활동으로 나를 알리고 꾸준한 유튜브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기획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다가도 ‘스타트업을 시작한 친구들처럼’ 나 자신에 투자하며 팬들과 만나고자 한다. 젊으니까 나에게 더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한곡한곡 내 삶을 닮아 ‘불안한 청춘을 노래하는 이덕구’로 남고 싶다.

 

덕구 씨의 신곡 ‘이덕구’는 자신의 노래이며 ‘세월을 담담히 노래한다’. SNS를 통해 멋진 요리와 명품을 자랑하는 시대. 덕구 씨는 그 이면에 숨겨있는 자신을 솔직하게 내보이며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다가서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늘 아침 기온 영하권…10도 이상 '일교차 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8일) 금요일은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어제(27일)보다 5~7도가량(일부 수도권 7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내일 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중심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오늘과 내일 강원내륙.산지 -5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강원산지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은 오전까지, 동해먼바다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시속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