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을 잘 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유족에게 전한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위로의 말을…"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하다. 현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중이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현지 정·관계, 재계 인사를 만나는 한편 현지 SK 계열사 사업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6일 삶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