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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소비쿠폰 사용 1년만에 재개...예산 2300억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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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는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소비쿠폰 사용을 1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소비쿠폰 재개 방안을 논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발표될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시점부터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방역상황으로 중단됐던 숙박, 체육, 영화, 외식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총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농수산 ▲외식 ▲공연 ▲숙박 ▲체육 ▲영화 ▲여행 ▲전시 ▲프로스포츠 등 9개 분야에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약 5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방역상황 악화로 농수산, 외식(배달), 공연(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을 제외하면 작년 11월 이후 장기간 중단됐다. 이달 15일 기준 소비쿠폰 예산 집행률은 59%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관련 예산 2300억원 정도가 남아 있는 상태다.

 

따라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예산 지원을 재개한다. 9개 분야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전면 재개하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외식(배달앱)과 공연(온라인 유료공연) 쿠폰은 비대면 방식도 병행한다. 여행 쿠폰은 상품 공모접수·심사 등의 과정이 필요해 11월 중순에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비 쿠폰 재개로 농수산물 구매시 20%(최대 1만원) 할인되고, 2만원 이상 4차례 외식업소를 이용하면 1만원 환급한다. 공연 관람시 1인당 8000원 할인, 영화는 1인당 6000원을 할인해준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월 누적 이용금액이 8만원 이상이면 3만원을 환급해준다.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50%(최대 7000원) 깎아준다.

특히 예산 집행률이 저조했던 여행은 할인폭(30→40%)을 높이고, 숙박은 지자체별로 추가 할인(2만~3만원)한다. 전시는 박물관은 할인 대상(입장료+교육,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술관은 할인폭(최대 5000원)을 늘린다.

안전한 소비쿠폰 활용 여건을 갖추기 위해 시설별 방역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실내체육시설 5000여곳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호텔·콘도업계 등 숙박시설 2301곳에는 방역비를 지원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별로 소비 쿠폰 재개에 앞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세한 이용방법 안내 등을 통해 원활히 지급·사용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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