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대권 주자들, 박정희 42주기 묘역 참배...이준석 "전통 계속될 것"

URL복사


洪·劉·元, 지도부와 현충원 방문…尹 오후에
洪 "1979년 그 때 대부분 시민들이 울었다"

이준석 대표 " 저희의 전통은 계속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26일 당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기렸다. 이날은 1979년 10월26일 서거한 박 전 대통령의 42주기다.

이준석 대표·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원희룡 전 제주지사·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2시에 현충원을 따로 찾을 예정이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979년도 10·26이 일어났을 때 저는 시청 앞 군중 속에서 운구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봤다"며 "그 때 대부분의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울고 있었다. 참 비극적 사건이었다"고 회고했다.

유 전 의원은 "수천년 가난과 보릿고개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해방시킨 그 공로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올린 성장의 힘이 소진되고 우리 경제가 30년간 계속 추락해왔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해야할 가장 큰 일은 경제를 성장시키는 거라 생각하고 경선에 임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원 전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를 산업화, 자주국방을 거쳐 선진국의 기반을 닦았다"며 "1960년대 태어난 이 땅의 정치인으로서, 박 전 대통령은 과연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어떤 비전을 꿈꿨던 것인가,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현안으로 보고 미래를 위해 어떤 바탕을 깔 것인가 물음을 갖게 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산업화 발전에 헌신하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리는 저희의 전통은 계속될 것"이라며 "저희 당은 적어도 박 전 대통령 평가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충문 방명록에도 '바르게 정치하겠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의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휘호를 그대로 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다루게 될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당원 분열이 있는 것 같다"며 "a안과 b안이 충돌하고 입장 조정을 못하면 새로운 c안을 꺼내는 경우가 있는데, 전례 없는 안이 나왔을 때 나중에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상당히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역사와 전통에 있었던 방법 중에서 선택해달라고 선관위원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을 한꺼번에 물어보는 '4지선다형' 문항에 우회적으로 힘을 실은 전날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홍 의원도 "제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상식적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대1로 각각 질문하는)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당원투표는 한 번 하는 거고 여론조사 투표는 네 번 하나? 선거 상식에 어긋난다"고 재차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