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5 (월)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0.7℃
  • 흐림대구 2.4℃
  • 흐림울산 2.8℃
  • 구름많음광주 2.1℃
  • 구름많음부산 3.7℃
  • 흐림고창 1.3℃
  • 흐림제주 7.7℃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2.2℃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사회

공수처 출범 첫 번째 구속영장...내일 심사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 출범 첫 구속영장이다.

공수처는 손 전 정책관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 배경은 함구했으나, 체포영장이 기각돼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주말, 23일께 손 전 정책관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가 적용됐다.

공수처는 손 전 정책관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건 관계인들이 출석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누차 요청하였는 바, 소환 대상자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내세워 출석을 계속 미루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며 청구 이유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 전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사실은 숨겼다. 공수처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와 체포영장 청구 단계를 건너뛰고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과 관련 질문이 이어졌으나 "형사소송법상 반드시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관련 보도가 나오자 추가로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수사팀은 10월20일 손모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바 있다"며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수사팀은 이전까지 손 검사의 출석 불응 상황을 감안할 때 손 검사가 마지막으로 약속한 10월22일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손 검사의 출석을 담보하기 위해 형사소송법 200조의2 1항에 따라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검사 측이 보여준 일관된 불응 태도 등을 감안할 때 체포영장 재청구를 통한 출석 담보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봤다"라며"대신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법관 앞에서 양측이 투명하게 소명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처리 방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손 전 정책관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범야권 인사 고발장이 검찰 측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공수처는 여권 성향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의 고발장이 접수된 지 사흘만인 지난달 9일 윤 전 총장과 손 전 정책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위반,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4개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달 30일에는 검찰로부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의혹 당사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제3자까지로 수사사대상을 넓혔다. 이어 이달에는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도 입건, 고발사주 의혹 관련 피의자는 8명이 됐다.

그러나 공수처는 2개월 가까이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이어왔음에도 피의자 소환조사는 하지 못하고 있다. 손 전 정책관의 경우 10월 출석 일정을 좁혀왔으나 변호사 선임 등의 이유로 출석을 미뤘고, 결국 공수처는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초강수를 뒀다.

공수처가 피의자 소환도 없이 이례적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 것은 고발장이 전달되는 과정에 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손 전 정책관 측은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가 피의자 소환 조사도 없이 이뤄져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수처의 수사는 정치적 의도가 있으며, 야당 대선경선 일정을 이유로 출석을 종용하고, 출석 의사를 명확히 했음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례는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손 전 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수처의 주장대로 손 전 정책관이 수사를 회피하려 한 것인지, 아니면 공수처가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것인지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 의원 역시 공수처 소환 조사 대상이지만 그간 국정감사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김 의원이 이달 안에 소환 조사에 응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5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한한령·서해 문제 등 현안 논의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중 갈등 심화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두 정상이 만남을 가진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경주 한중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 복원'과 '경제 협력'이다. 양 정상은 공급망 안정과 문화 콘텐츠 교류 등 민생 직결 분야에서 상생 모델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내 구조물 설치 문제, '한한령'(한류 제한 조치) 해제 등 양국 간 민감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중 갈등 심화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만 문제나 동북아 안보 이슈가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 양국 간 정치적 신뢰와 전략적 대화 채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기술/인증평가단 5기 OJT 및 입사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협회 2층 대회의실에서 「기술·인증평가단 5기 OJT 및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협회의 기술·인증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선발된 기술·인증평가단 5기 위원들의 임용을 공식화하는 한편, 평가 업무 수행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장을 비롯해 상임임원진과 기술·인증평가단 5기 전원이 참석했다. 입사식에서는 회장이 직접 임용장을 수여하며 신규 평가위원들의 출발을 축하했으며, 이후 진행된 OJT에서는 협회의 기술·인증 평가 방향과 관련 규정 안내, 실제 평가 업무 수행을 위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정광천 회장은 “기술·인증평가단은 이노비즈 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주체”라며 “협회 소속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회원사에 전문적인 평가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협회의 위상 제고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기술·인증평가단 5기는 총 6명으로, 수도권 3명, 대전·세종·충북·충남 1명, 대구·경북 1명, 부산·울산·경남 1명 등 전국 주요 권역에서 임용됐다. 각 위


문화

더보기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는 인식이 왜 갈등을 낳는지, 역순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