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3 (금)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5.6℃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7.0℃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5.0℃
  • 광주 -4.6℃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4.9℃
  • 흐림제주 2.7℃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8.2℃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5.8℃
  • -거제 -2.5℃
기상청 제공

경제

"국제유가 상승·글로벌 공급 등 영향...10월 소비자물가 3% 넘어설 것"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출입기자단 대상으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워그숍에서 "10월 중에는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3%를 넘으면 2012년 2월(3.0%) 이후 9년 8개월 만에 3%대 물가에 진입하게 된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지난해 10월 이동통신 요금 지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이번달 소비자물가가 0.7%포인트 정도 플러스 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동통신 요금은 10월 한 달만 지원했기 때문에 11월 이후에는 소비자물가가 3% 수준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유가 등 에너지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물가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기준으로도 당초 전망치인 2.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최근 80달러대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질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2.3%를 기록한 후 6개월 연속 물가안정 목표(2%)를 상당폭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간 2%를 넘게 되면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2012년(2.2%)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물가 상황을 미국과 비교해 평가한 결과,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어네지가격, 공급병목, 주거비 등이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은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 오름세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IB) 등에서는 국제유가가 내년 초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 국장은 "일부 IB들이 내년 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한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 올라가면 물가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 대다수 전망기관들은 국제유가가 올 4분기 배럴당 80달러를 소폭 웃돈 뒤 내년부터는 공급이 늘어나면서 원만히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는 있지만 일시적 상승 보다는 연평균 국제유가가 얼마인지 개념으로 봐야 하는데, 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0.1~0.2%포인트 정도 오르는 효과가 있다"며 "11월 전망 때 유가 전망기관 견해나 유류세 인하 효과 수요측 물가압력 등 여러가지 부분을 점검해 숫자를 다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올 들어 반도체 공급차질, 해상물류 지체 등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의 영향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 가격이 미국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한은은 미국, 유럽 등에서 주요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주거비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점차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주거비는 각각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주거비는 우리나라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데다 주택임차료 외에 자가주거비를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물가 내 비중과 물가 기여도가 크게 나타난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주거비에서 자가주거비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9.4% 정도인 반면 미국은 이 비중이 31.2% 정도 된다"며 "자가주거비를 포함하면 물가상승률은 현재보다 높아지지만, 측정 방식마다 다르고 정확한 통계도 없어 이를 반영하면 소비자물가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는 것 보여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을 국내외에 확실히 인식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해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조직원들이 우리 정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금명간 국내로 추가 송환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 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Task Force)’가 내일 오전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한다”며 “피의자들을 태울 전용기는 오늘 저녁 8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월 23일 금요일 아침 9시 10분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초국가범죄는 우리 국민들의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는 것이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