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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구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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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구축 후 3분기 사기 예방 효과 20억원...예방률 54% 증가
전기통신사기 대응 강화로 소비자 피해 예방 가시적 효과 보여

 

[시사뉴스 강성태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올해 초 언택트 금융 증가에 따른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 고도화 구축 후, 약 20억원 상당의 전자금융사고 및 전기통신사기에 대해 탁월한 예방 효과를 거두었다는 분석 결과를 밝혔다.

 

기존 시나리오(Rule) 기반 탐지방식으로는 지능화∙고도화된 전자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신속한 탐지∙대응에 한계점을 보인바, 이를 극복하고자 진행된 고도화 사업은 인공지능 학습(딥러닝)을 결합해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전자금융 부정거래(이체)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탐지를 실시하는 한편, 인공지능(딥러닝)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에 탑재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유형의 이상금융거래, 보이스피싱, 최신 금융사기 패턴을 탐지하도록 예측 모델을 구축한 것이 높은 탐지 결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구축 결과,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사고 예방건수 203건, 사고 예방금액 약 20억원의 규모로 대응됐는데 이는 2020년 한 해 기준 사고 예방 건수 대비 50%이상 증가한 비율이다. 고도화 전인 2020년 한 해 기준 사고 예방건수는 132건, 사고 예방금액은 약 13억원으로 큰 폭의 대응 실적을 보였다. 특히 전기통신사기 부분에서 블랙리스트 차단, 이상행위 해외IP 차단 등 실질적인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직접적 피해 예방 증가가 눈에 띈다.

 

이상근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2021년 상반기 운영 데이터를 전처리해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는데, 이를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뱅킹, 폰뱅킹 등 채널별 별도 학습을 진행해 분류성능평가지표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로 정확성을 높였다”고 설명하면서 “날로 증가하는 비대면 거래에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는 현황을 분석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도입 이후 전자금융사고 및 전기통신사기 예방에 대한 대응이 큰 폭으로 강화되고 있어 고객 편의 제고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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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