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대장동 사업 논란…금융당국 "수사과정 지켜본다" 일단 관망 유지

URL복사

 

고승범 "수사 과정 지켜보는 것이 맞다"
정은보 "수사 과정서 필요한 부분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금융당국은 21일 "수사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는 관망 자세를 유지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연히 계속되고 반복되면 피해가 된다. 화천대유 게이트의 첫출발은 부산저축은행의 대출금으로 시작됐다"며 "10년이 넘었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은 같다. 우연치고는 너무 해석이 안되지 않느냐.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2011년인데 윤석열, 남욱, 김만배, 박영수 등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이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대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대장동 개발 특혜 쪽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화천대유의 핵심은 어디서 돈이 들어왔고, 어디서 돈이 나갔는지에 있다"며 "금융당국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금방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등장인물들은 같은 이해관계를 반복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검·경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밝혀지리라 생각한다. 수사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역시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2019년 금융거래 내역 중 의심스런 자금흐름이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고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의 하나은행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국감에서 민간의 지분을 어떻게 나눌지는 은행과 참여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하나은행이 왜 개발이익의 대부분을 특정소수가 갖게 했는지는 조금 이해 안된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장은 이를 봤느냐"고 물었다.

 

윤 의원는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성남 대장동 개발의 중심부에 있었던데다가 대선후보다. 남달리 정보도 많고 말의 무게도 다르다"며 "그런 만큼 도덕성이 요구되는데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을 듣고 하나은행이 과연 배임을 했는지 금감원이 살펴봐야 하지 않느냐"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정 원장은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하나은행의 입장이 소명됐고, 자료 제출과 관련해서는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배임이나 이런 부분은 관련 검경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 그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렇다)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지사 주장처럼 하나은행과 금융사 등의 배임인지, 아니면 항간의 의혹처럼 성남시의 배임인지에 대해 금감원에서도 한 번 은행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되짚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금감원 감사때 성남의 뜰 주식회사가 1순위에서 3순위 수익권 증설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PF 대출이 이뤄졌을 때 이사회에서 1순위 수익권 증설 관련된 부분이 의결이 된다. 이러한 이사회의 내용은 출자자이면서 주주회사인 금융회사 모두에게 제공이 된다"며 "기업은행 역시 1순위 수익권 증서 제공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3순위 수익권 증서에 대해서는 출자자인 기업은행도 언론을 통해 3순위 증서가 게재될 때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하나은행에서 1순위 수익권 증서와 다르게 이사회 회의록을 제공을 하지 않았고, 제공사실도 알리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3순위 수익권 증서는 어떻게 발행됐을 것이냐. 주주들은 알 수 없게 자기들끼리 발행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출자자와 주주들 모르게 3순위 수익권 증서를 제공할 의무가 없음에도 제공해서 개발부지에서 얻는 이익을 가질 수 있게 한 행위는 배임과 관련된 구조고, 감독원장님이 말한 것처럼 수사기관에서 주로 살펴봐야 할 사항"이라며 "이렇게 출자자와 주주조차 모르게 3순위 수익증서가 발행됐는데 5300억원을 담보할 정도로 충분한 수익증서인지 따져봤는지, 따져봐서 가치가 있다면 정당한지, 비밀리에 발행된 점도, 법적인 의무도 없이 제공이 된 부분도 있어서 금감원 입장으로서는 금융기관인 하나은행의 부실대출로 보이지 않느냐"고 따져물었다.

 

권 의원은 "부실대출 행위에 관여한 행위로 저축은행 사태의 버전업 된 예고편이라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 원장은 "담보대출을 초과해서 대출을 내준 은행의 배임에 대한 것은 수사상 부분"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이러한 답변에 "하나은행이 주주이면서 주주들 모르게 3순위 수익증서를 발행한 것과 담보제공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따져봐야 할 역할이 아니냐"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 원장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담보 없이 대출이 이뤄져 손해가 났다는 수사 부분에 대해 추이를 파악하면서 검사나 조사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판단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대장동 사건을 조사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정 원장은 지난 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금감원의 역할은 대출이나 투자가 법령에 맞는지, 대출이 부실화되지 않았는지 보는 것"이라며 "검·경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적 측면에서 금감원이 검사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역할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