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홍 후보 측은 "윤석열을 넘어 대세를 굳힌다"는 각오다.
최 전 감사원장은 홍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양천구 목동 최 전 원장 자택을 찾아 대선 승리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취재진에게 "최 전 원장이 같이 나라를 정상화시키자는 공감대가 있어 오늘 같이 만나게 됐다"며 "(자신이) 며칠 전부터 우리 최 원장 쪽에 함께 정권탈환에 나섰으면 좋겠다 제안했다" 밝혔다.
최 전 원장도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 후 내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캠프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의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의 영입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