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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의장, 이탈리아·이집트 방문 마무리 '의회·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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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11일간 순방…총 17개국과 23번 회담 가져
G20의장회의·회담 등서 '종전 선언' 지지 요청
이집트선 韓 경제 진출 요청…MOU 체결 성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 이탈리아·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지난 5일부터 9박11일 순방길에 오른 박 의장은 '의회 외교' 행보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요청하고, '세일즈 외교'를 펼쳐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라는 성과도 거뒀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7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박 의장은 '인류, 지구, 번영을 위한 의회'를 의제로 이틀간 진행된 제7차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회의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사전 의원회의(Pre-COP26)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독일·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영국 등 16개국 18명의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났다.

 

박 의장은 '풀 어사이드' 약식회담을 통해 각국 지도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당부하는 동시에, 상호 교류 및 백신 협력 등을 논의하며 의회 외교를 전개해나갔다.

 

마틴 춘공 국제의회연맹(IPU) 사무총장은 지난해 박 의장의 제헌절 72주년 경축사를 거론하며 "북한에 직·간접적 루트로 박 의장의 남북 국회회담 제안을 전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박 의장은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남북 국회회담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깜짝 회동'도 있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회복 대응 법안 통과(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에 있어 펠로시 의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방한을 요청했다.

 

펠로시 의장은 박 의장이 '그린뉴딜 정책·국회의 역할' 주제로 한 연설을 듣고 "연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에 또 가보고 싶다. 우리 집에 가면 한국에서 사 온 기념품으로 가득하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 의장은 10일 이집트로 넘어가 전동차·방산·원전·조선 등 사업에서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요청하는 '경제 외교'에 주력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촉구도 이어갔다. 우리나라 국회의장의 이집트 공식 방문은 지난 2002년 이후 19년 만이다.

 

그는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만나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이집트의 일관된 지지 입장에 감사드린다"며 "중동 지역 평화에 이집트와 알시시 대통령이 기여하고 있는 것처럼, 북한이 평화 협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양국 간 '윈윈(win-win)' 상생협력 모델을 강조하며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사업 ▲K-9 자주포 패키지 수출 사업 ▲엘다바 원전사업 진출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 계획 등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강조했다.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압델 와합 라제크 상원의장과의 연쇄 회담에서도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요청과 종전 선언에 대한 국제적 지지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실제로 박 의장 요청 하루 만에 이집트가 약 1조8000억원(약 15억 달러) 규모의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다음 달 1일께 체결하겠다고 삼성중공업 측에 전하면서, 그가 주력한 세일즈 외교의 가시적 성과도 나타났다.

 

한편 이번 순방 동안 박 의장은 총 17개국과 23번 회담하면서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보였다. 실제로 이동 시간(5일)을 제외할 경우, 박 의장은 하루에 4.6회가량 회담을 가진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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