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9.5℃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정치

송영길, 이낙연 지지자 일부 겨냥 '일베' 비유 파장…"전체 매도 아냐"

URL복사

 

이낙연측 "지지자를 일베에 비유…송영길 탄핵론에 이유 있다"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당대표 아웃", "문파표 필요없냐" 성토글
송영길측 "지지자 전체 매도한 것 아냐…위로의 말씀도 드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일부를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에 비유한 것을 놓고 14일 당원들의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다.

 

당장 이 전 대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송 대표를 성토하는 글이 쇄도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 겸 전략실장을 맡았던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송 대표의 일베 발언에 대해 "당선되신 분과 당이 갈등 봉합을 더 적극적으로 해주셔야 한다"며 "그런 형식으로 계속 대응하는 것이 정말 원팀이나 합심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전 비서관은 "민주당에서 10년 가까이 중앙정치를 했는데 당대표가 패배한 후보의 선대위원장에게 '국민의힘 대변인처럼 한다'고 하거나, 지지자들을 '일베 같은 상황이다'이라고 말하거나, 당의 수석대변인이 당 내 정치인을 상대로 논평을 내는 경우는 거의 못 봤다"며 "함께 하자는 취지로 후보와 캠프, 지지자 분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송 대표가 이낙연 지지자들을 일베에 비유하고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원팀을 하자는 것이냐, 아니면 깨자는 것이냐"며 "당 대표의 언행이 이리도 감정적이고 배타적인데 어찌 단합을 이뤄내겠는가"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심송심' 말마따나 이재명 측에는 한없이 관용적이고 편을 드는데 이게 과연 당 대표의 올바른 처신인가"라며 "일각에서 '송영길 탄핵론'이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송 대표는 YTN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 결과를 놓고 빚어진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자신을 강도높게 비판한 데 대해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했다"며 "저는 언론개혁을 떠들던 그런 개혁당원이라는 분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을 보고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한 바 있다.

 

송 대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공해서 악의적 비난을 퍼부었다. 이런 행태는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했으며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거의 국민의힘 대변인처럼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측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송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든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이 제기돼 왔는데 송 대표가 급기야 이 전 대표 지지자 일부를 '일베'에 비유하자 분노가 폭발한 모습이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송 대표의 일베 발언 비판이 쏟아졌다.

 

한 권리당원은 "당원을 모욕하고 부정선거를 일삼고 박수표결이라는 유례 없는 '어머 무식'한 절차를 사랑하는 우리의 자랑스런 송영길 당대표부터 탄핵해보자"고 썼으며 다른 당원은 "당대표라는 분이 우리더러 일베라고 한다. 문파표가 필요없다는 말로 들리는데 그럼 원팀이라는 멍멍소리는 하지 말아야지"라고 썼다.

 

또 "당대표가 당원한테 일베라고 하니 미쳐돌아간다", "사사오입 철회, 당원에게 일베라는 모욕주는 당대표 아웃", "당원이 의견냈다고 일베라니 당 수준이 처참할 만큼 떨어졌다", "당원을 일베라 비하한 당대표는 사퇴하라" 등의 글이 잇달았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날 송 대표의 사퇴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지자들에게 일베라고 한 송영길 사퇴 청원'이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 요건은 충족했지만 현재는 조회가 불가능하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한다는 운영 방침에 따라 청와대가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송 대표 측은 이 전 대표 지지자 전체를 일베에 비유한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의 부당한 공격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지지자 전체를 매도한 것이 아니고 극소수의 일부 사람들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격을 돌리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당대표에 대한 공격도 얼마든지 참을 수 있지만 최소한 팩트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위로의 말씀도 드렸다.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실제 송 대표는 전날 YTN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나. 그런 마음을 감싸안아야 한다. 일부 몇 사람이 그러는 것이지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 대부분은 당에 애정을 가진 분들이고 훌륭한 분들"이라며 "그분들의 문제 제기를 겸허하게 수용할 것도 있고 이재명 후보도 그것에 잘 귀를 기울이고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