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대선투표 제대로 하려면 우리부터 정신 바짝 차립시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이재명 후보 확정에 국힘 본격 토론회

 

예비경선에서부터 장장 세 달여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지난 10일 막을 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극적으로 과반이상의 득표율로 내년 3월 9일 열리는 20대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3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투표에서 62% 이상 득표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낸 이낙연 후보측은 “지도부는 즉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당헌·당규 위반을 바로잡는 절차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경선불복을 시사하며 결선투표를 하자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측은 “축구경기에서 게임종료 직전 한골을 억울하게 먹었는데 비디오 판독 요청도 못하냐? 비디오판독요청이 판정불복은 아니지 않으냐”며 거세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김두관 후보 사퇴 때마다 이같은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당 지도부가 거의 무반응으로 무시해 왔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재명이라고 공식 선언한 점, 사퇴 당사자인 정세균, 김두관 후보가 이낙연 후보측의 문제제기에 오히려 당지도부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점 등을 비추어 볼 때 당지도부가 “이낙연 후보측 요구를 받아들여 검토해보니까 별 문제 없더라”라고 결론을 내리면 결선투표는 예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 힘은 지난 8일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후보자가 11일 광주에서 광주·전남·전북 본경선 첫 TV토론을 했습니다. “역시나 별 볼일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TV앞에 앉아 실시간 토론회를 시청했습니다.

 

국힘 후보자들 옥의티 있어도 경쟁력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의 토론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내용 때문에 1시간 30분간 진행된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봤고 다시 한번 더 처음부터 보았습니다.

 

옥의 티는 있었습니다. 어느 후보도 지방대학 활성화 등 피폐해진 지방대학 대책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또 다시 천공스님 일명 정법이라는 사람에 대해 질문을 한다거나 국회 국정감사 때 버릇인 질문만 하고 상대방 대답도 하기 전에 “됐습니다” 하는 것 등은 완전히 뉴스 따먹기 질문으로 많이 거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통합 문제부터 광주·전남·전북지역에 대한 현안문제들, 예를 들면 새만금 공항 개발 필요성, 반도체 공장 건설, 무안공항활성화, 에어시티 조성, AI첨단사업육성, 금융허브구축사업,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 북핵대책 등에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12명의 후보자가 나서서 1차 컷오프에서 4명이 탈락하고, 2차에서 4명이 탈락해 4명의 후보자가 남는 동안 여섯 차례의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보여준 후보자들의 경쟁력은 “정말 대선 후보자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후보 간 막말과 비아냥 논란이 난무했고, 황당하게도 무당 무속인 침술사 논란에다가 여당 후보에 대한 도를 넘는 퍼포먼스까지... 정책개발이나 질의 등에 대한 상호 경쟁력을 점검하는 내용은 거의 없고 그저 말초신경을 작용하며 상대방 후보 깍아 내리는데 혈안이 된 저질 코미디로 일관했습니다.

 

몇 번이나 TV토론회를 시청하다 아예 채널을 돌리기 일쑤였고, 예외 없이 언론매체 뉴스는 저질 코미디를 더욱 더 부각시키고 희화화해서 뉴스로 토론회를 접하는 시청자나 독자들에게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자들의 한심한 면만 전달되었습니다.

 

국민 절반이상이 정권교체 원해

 

우리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가 되느냐,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 어느 당 누구에게 투표 할 것인가가 왜 중요하냐 하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51.5%가 ‘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1일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 조사 결과 ‘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5%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9.7%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8.8%로 집계됐다는 것입니다.

 

‘정권 교체’ 응답은 5주 전(9월 3일)과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권 재창출’ 답변은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선까지 남은 5개월간 표심을 흔들 수 있는 수많은 변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여론조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많은 분들이 이번 정권은 교체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정권의 무능력에 무조건 바꾸자는 분위기인겁니다.

 

그래서 국민들 여러분은 이제부터 두 눈 부릅뜨고 두 귀 쫑긋 세우고 여든 야든 후보자들의 공약을 뉴스나 개인들이 전달하는 유튜브, 카톡,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만 보고 듣지 마시고 직접 연설회, 토론회 등을 챙겨 보셔야 합니다. 그것도 대충이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샅샅이, 이 잡듯이 보고 듣고 해야 합니다.

 

11일 국민의힘 토론회를 두 번이나 보면서 지지율 꼴찌인 모 후보가 토론회로만 성적을 매긴다면 단연 1위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을 봐야 뽕을 따지”라는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토론회든 연설회든 일단 다 들어봐야 어느 후보가 진짜 대통령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선 후보들이 챙겨야 할 것은 큰 틀에서 경제살리기, 위드코르나정책, 부동산대책, ESG경영, 탄소배출, 대학정책, 언론법 등인데 진짜든 가짜든 제발 남이 전해주는 뉴스와 말로 판단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보고 듣고 판단합시다.

 

그래야 나라도 살리고 이웃도 살리고 나도 삽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 오는 6일 김민석 총리 주재…물가·재난 대응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오는 6일 개최된다. 여당 지도부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임명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 주재로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물가 및 여름철 재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는 오는 6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고위당정협의회다. 이번 첫 고위당정은 신임 총리와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 정부 장차관 간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김 총리가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총리"를 자임한 만큼 국정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상황 점검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 회의 등을 통해 여러 번 강조한 물가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집중 호우, 온열질환 등 관련 재난 대응책 점검도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정부에서는 기획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민생 쿠폰' 실행 방법은 지자체에 자율권 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2025년 정부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신속한 민생 회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려면 구체적 실행 방법은 지역 형편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00% 국비로 지급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정부의 몫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주는데만 550억원의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중앙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기본 방침을 결정하고, 재원을 국비로 100% 내려준 후에는 지자체에게 맡기는 것이 신속 집행과 세금 절감에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는 물론 각 광역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소비 구조, 주민 수요, 소상공인 현황 등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소비쿠폰 지급수단(현금·카드·모바일 등) ▲사용기한 설정 여부와 기간 ▲사용처 제한 범위 등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운영비로만 총 549억7000만원의 예산을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