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3 (수)

  • 구름많음동두천 14.8℃
  • 흐림강릉 9.8℃
  • 구름많음서울 15.8℃
  • 흐림대전 15.8℃
  • 구름많음대구 14.7℃
  • 구름많음울산 13.1℃
  • 박무광주 17.0℃
  • 구름많음부산 16.1℃
  • 구름많음고창 14.2℃
  • 흐림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4.7℃
  • 흐림보은 15.1℃
  • 흐림금산 15.9℃
  • 흐림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사람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하나님의 교회’ 희망찬 도약

URL복사

 

수원 광교신도시·호매실지구 이어 수원역 인근에도 ‘새 보금자리’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주력, 최근 전국서 ‘추석맞이 이웃돕기’도 전개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시민 중심의 ‘휴먼시티’를 표방하는 수원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수원역 인근에 새 성전을 건립했다. 지난 1월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와 7월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 이어 올해만도 수원에서 세 번째 신축이다.

 

27일 입주를 마친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는 지상 4층, 연면적 2,522.43㎡ 규모다. 밝은색 석재와 파란색 창이 어우러진 외관은 물론,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내부도 편안함을 준다. 주변에 경기남부 최대 교통 요충지인 수원역과 각종 문화시설,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어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민들도 발걸음하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포함해 수원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전역에 두루 소재한 이 교회는 새 성전에서도 지역 발전과 화합에 힘쓸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강상원 목사는 “수원에서만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민과 소통해온 지 20년이 됐다”며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진리의 전당이자 보금자리로서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와 공공복리 증진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교회는 이달 중순 소외계층의 풍성한 명절을 기원하며 전국 200여 지역에서 식료품 4천여 세트(2억 원 상당)를 전달했는데, 수원에서도 관공서 3곳에 식료품 70세트를 기탁했다. 이뿐 아니라 올 초 갑작스러운 폭설로 발이 묶인 시민들을 위해 긴급 제설봉사를 펼쳐 안전히 통행할 수 있게 도왔고, 지난해 말에는 저소득가정 50세대에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교회 청년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대응에 헌신하는 장안구보건소, 권선구보건소, 팔달구보건소,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지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발발 전에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가족·이웃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명사 초청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찾는 세계인에게 한국을 알려왔는데, 세계인들은 수원 화성행궁 탐방 등을 통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사상을 배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문화에 감탄했다. 수원시청은 교회 측에 고마워하며 해외성도방문단 환영식을 마련했고,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간 전국 각지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농촌일손돕기, 교육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재난 취약계층의 생계와 의료를 지원했다. 전 세계 지역 교회도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몽골, 인도, 가나 등 각국에서 코로나19와 각종 재난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하며 희망을 선물했다. 이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코로나19 방역 일선의 의료진, 경찰, 소방관 등에게 직접 쓴 손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를 전달하는 감동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인천 영종도, 강원 홍천, 세종, 전북 군산 새만금, 전남 나주혁신도시, 부산 해운대 등 2020년 이후 설립된 20여 지역 새 성전에서도 희망찬 발걸음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교회 320만 명이 신앙하는 글로벌 교회로, 가정과 이웃, 국가와 세계의 행복한 미래를 목표로 봉사와 선행을 실천한다. 각국 정부와 기관 등은 교회의 진정 어린 모습에 찬사를 보내며 각종 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과 미국 바이든, 트럼프, 오바마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3000회가 넘는 상이 답지됐다.

 

한편 최근 합법적인 교회 건축을 승인하라며 행정기관의 위법성을 지적한 법원 판결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울산지방법원은 울산 북구청에 종교용지에 대한 종교시설 건축을 승인하도록 판결했다. 4월에는 대법원이 여수시청에 ‘부적합한 사유로 교회 건축을 불허할 수 없다’는 취지로 건축허가를 확정판결했다. 이 같은 판례가 이어지자 강원도 원주시청도 종교용지의 종교시설 건축을 곧바로 승인했다.

 

이 와중에 경기도 하남시청은 국가시책인 종교시설 건축을 불허해 위법의혹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LH가 법적으로 지정한 종교용지에 종교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김상호 하남시장은 해당 건축신청 교회를 가리켜 부적절한 비하발언까지 해 갑질행정 논란을 키웠다. 반면 주민반대와 특혜의혹이 있는 노인요양원에 대해서는 “법적 요건을 갖추고 신청하면 거부할 재량이 없다”는 모순된 논리를 펴면서 편파행정 비판에도 불을 붙였다. 현재 하남시청은 행정소송에 피소된 상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석 의원, “신통기획 처리기한제, 주민 압박 수단 되어선 안 돼…현장 고려한 탄력적 운영 당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제33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업무보고에서 ‘신속통합기획 처리기한제’의 실효성 강화를 촉구했다. 서울시는 신속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 10월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후보지 대상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했으며, 2025년부터는 재개발 신통기획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규제 철폐의 일환으로 재개발 신통기획 처리기한제를 즉시 시행하면서 제도의 적용을 받는 주민 대상 홍보나 설명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재건축 처리기한제 적용 사업장별 추진 현황’에 따르면, 자문요청 통보 후 자문 결과 통보까지 처리기한 1개월을 지킨 곳은 13곳의 대상 사업장 중 3곳에 불과했고, 자문결과 통보 후 주민공람을 2개월 내 처리한 곳은 3곳의 대상지 중 단 한 곳도 없었다. 박 의원은 “지역마다 복잡한 현안으로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음에도 일률적 기한 설정은 사업 지연 시 주민 불안을 키워 주민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처리기한의 적절성과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현재까지 처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