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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후조리원·정신병원 등 집단감염...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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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머무는 산후조리원과 정신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서울·충남·대구에서는 실내체육시설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학교, 사업장,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37.7%로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973명이다. 수도권에서 1532명(77.6%), 비수도권에서는 441명(22.4%)이 각각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발생률은 3.4명이다. 수도권이 5.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충청권 2.8명, 강원권 1.7명, 경남권 1.3명, 경북권 1.3명, 제주권 1.1명, 호남권 1.0명 순이다.  

새롭게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산후조리원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4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이용자 8명, 종사자 3명, 가족 3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중고등학교 관련해선 지난 13일 학생이 처음 확진되고선 지금껏 총 13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9명, 가족 4명이다.

서울 지역 실내체육시설 2곳에서는 최소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 12일 이후 14명, 송파구의 한 실내체육시설3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25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남동구 건설현장 관련해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13명 추가 확인돼 누적 1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3명, 가족 1명이다.

경기 파주시 건설현장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후 최소 19명이 감염됐다. 

경기 의왕시의 한 정신병원에서는 지난 7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선 지인 1명과 이용자 5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누적으론 7명이다.

경기 광주시의 한 영어학원과 안산시 대학교 야구부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이후 각 11명씩 확진돼 당국이 정확한 감염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 당진시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으론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이용자 8명이다.

충북 음성군 제조업 관련해선 지난 15일 이후 총 9명, 제조업2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이후 총 8명이 각각 확진됐다. 음성군의 한 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3일 이후 최소 6명이다.

대구 달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선 현재까지 총 7명이 나왔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6명, 가족 1명이다.

경북 영주시 어린이집2 관련해선 지난 14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6명, 원생 5명이다.
 
울산 동구 고등학교 축구부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선수 11명, 지인 1명이다.
 
강원 속초시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총 18명, 원주시 외국인근로자 관련해선 지난 14일 이후 총 1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는 양상이다.

대전 서구 입시학원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누적으론 63명이다. 

충남 아산시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확진자는 7명 추가된 총 70명, 전북 군산시 외국인 근로자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총 40명, 대구 서구 음식점2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난 총 78명, 경북 구미시 외국인 거주시설 관련 확진자는 4명 불어난 총 23명이 됐다.

 부산 지인·가족여행모임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로 나와 총 27명이 됐다. 지표환자가 발생한 모임 참석자 6명, 가족 11명, 지인 7명, 기타 3명이다.

경남 거제시 기업·종교시설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41명이다. 지표환자가 나온 기업 관련 9명, 교회 관련 32명이다.

최근 2주(9월 4~17일)간 신고된 2만4833명의 감염 경로를 구분해보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조사중' 사례가 9364명(37.7%)이다. 역대 최고치다.

선행확진자 접촉 1만1708명(47.1%), 지역집단발생 3114명(12.5%), 해외유입 435명(1.8%),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10명(0.8%), 해외유입 관련 2명(0.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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