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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스터샷 논란' 정부, "이달 중 4분기 접종 계획에 포함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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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의 효과성에 대한 이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부스터샷 관련 계획을 이달 중 4분기 접종 계획에 포함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과 간격 등 부스터샷 관련 세부 내용에 대해선 현재 검토 중이며, 국외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0월 이후 요양병원·시설 등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시행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반장은 "부스터샷에 대한 국외 사례를 살펴보면 독일, 영국, 프랑스처럼 고령층이나 요양시설, 요양병원, 의료진 같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하고 있는 국가 또 시작 예정인 국가가 있다"며 "또 기본접종 완료 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 예정인 국가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국외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사항 등을 토대로 접종 대상, 시기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9월 중 4분기 계획에 포함해서 별도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의 이 같은 입장은 부스터샷 관련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판단의 연장선에 있다. 당국은 세계적으로 부스터샷의 효과를 두고 실효성 논란이 분분한 만큼 국외 동향을 살펴 시행을 확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요양병원, 요양병원 고령층은 접종을 일찍 받았기 때문에 (접종 당국에서)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다. 10월 이후로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올해 2~3월 예방 접종한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취약계층, 면역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백신별 접종 간격과 용량, 해외 임상 자료 등을 참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백신 효과 지속성 등을 살펴본 후 부스터샷을 일반 국민에게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인데, 이스라엘을 비롯한 해외 각국의 부스터샷 시행 현황과 부스터샷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에선 부스터샷을 일반 국민에게 확대할 필요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체로 2회 접종 이후에도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부스터샷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가 부스터샷 확대에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외신들에 따르면 FDA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화이자 부스터샷 승인 신청 문서를 처음 공개했다. 화이자는 승인 요청서에서 2차 접종 후 2개월마다 약 6%씩 효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접종 완료 6개월 후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부스터샷을 시행 중인 이스라엘에선 3차 접종 후 효능이 최대 95%까지 회복됐다는 자료를 인용했다.

그러나 FDA는 다른 보고서를 통해 이미 접종된 백신이 코로나19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며 부스터샷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앞서 지난 13일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공개된 국제과학자그룹 논문에서도 일반 대중에게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게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선진국에서 부스터샷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 효과, 과학적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며 "부스터샷 입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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