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디파인(대표 문태준)이 인디 뷰티 브랜드를 AI 큐레이션하는 앱 서비스인 뷰티츄를 이달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인디 뷰티(Indie Beauty) 브랜드란 뷰티 업계에서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메이저 브랜드가 아닌 독자적인 개성과 경쟁력을 가진 새롭고 생소한 뷰티 브랜드를 의미한다.
최근 MZ 세대는 대중적인 브랜드 화장품 대신에 자신의 피부 타입, 트러블, 톤, 관심 있는 기능성 등을 고려해 딱 맞는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뷰티츄는 가상의 AI 큐레이터가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맞춤 추천하는 인디 뷰티 전문 큐레이션 앱 서비스라고 한다.
뷰티츄는 큐레이션과 쇼케이스, 테마로 구성된다.
큐레이션에서는 3명의 AI 큐레이터가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쇼케이스는 경쟁력을 갖춘 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집중 분석하는 콘텐츠를 소개한다.
테마에서는 트렌디한 주제에 맞는 다양한 인디 브랜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문태준 대표는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만 15,000여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는다는 건 어려운 게 사실이다.”며 “또한 소비자뿐만 아니라 인디 브랜드도 고충이 많다. 좋은 화장품을 만들어도 넘쳐나는 브랜드 속에서 소비자에게 ‘발견’될 기회가 매우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디 뷰티 브랜드는 이미 유명 브랜드에 의해 점령된 오프라인을 피해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기존 쇼핑몰뿐 아니라 AI 추천엔진을 활용하는 신생 서비스에서도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뷰티츄는 독자적인 개성과 상품성을 갖고 있는 인디 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를 만날 수 있고, 판매 활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