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다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주필] 나비를 따라 다니면 꽃을 만나게 된다. 파리를 따라 다니면 시궁창으로 가게 된다. 부자를 따라 다니면 돈을 벌게 된다. 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더불어 힘을 쓰게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와 함께 어울려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본능적으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갖고 있지 않으면 그가 나를 만날 이유가 없다. 그게 현실이다.

 

현실속에서 누구랑 함께 어울리냐는 아주 중요하다. 누구랑 어울리냐에 따라 인생 자체가 달라진다.

 

긍정적인 사람이랑 함께 하면 적극적이고 명랑해 진다. 부정적인 사람과 어울리면 불평불만으로 가득차게 된다.

 

긍정적인 사람은 달과 같아 밝게 빛난다. 부정적인 사람은 어둠과 같다. 누구와 어울리냐에 따라 보름날도 되고 그믐날도 된다.

 

과거 박정희를 만나 함께 쿠테타를 한 사람들은 국가의 중요 보직을 맡았다. 반면에 김재규 측근에서 충성하던 사람들은 김재규와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뀐 대표적인 사례다.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은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이다. 이건희, 이재용은 부모를 잘 만나 태어나면서부터 재벌이다.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 아니면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고, 직장에서 좋은 동료를 만나면 인생이 달라진다. 부모들이 무리해서라도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좋은 동반자를 만나 결혼하면 인생이 행복하다.

 

당신이 누구인가는 중요치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나 함께 어울리냐는 것이다. 적어도 당신의 에너지를 뺏아가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면 활기차다. 열정도 없고 호기심도 없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과 함께 살거나 일을 하면 피곤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할까, 말까 부터 시작하여 어느 길을 택할까 항시 선택을 해야 된다.

 

크게는 결사적으로 투쟁하여 쟁취할 것인가, 물 흐르는 데로 살 것인가? 고뇌를 하게 된다.

 

문제는 결사적으로 투쟁하면 목적을 이룰 수는 있지만 상처 또한 크다는 것이다. 물 흐르듯 살면 번뇌는 사라지지만 남들이 먹다 남은 찌꺼기나 먹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놓아야 한다. 매사가 일장일단이 있다. 선택과 집중 여하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

 

신은 온 누리에 비를 뿌리듯 기회를 다같이 준다. 본인의 선택 여하에 따라 길흉화복이 결정되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곧 다가온다. 여야가 경선체제로 돌입했다. 정치권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누구를 선택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 순간의 선택이 5년을 좌우하게 된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당선 가능성이 높으면 일을 해도 신이 난다. 정치도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이다. 하지만 반드시 당선된 자만이 인생의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낙선자도 나름대로 힘이 있다. 그래서 소수 계보도 생기는 것이다.

 

법정스님은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 고 했다. 그 인연때문에 피해를 당하기 때문이다. 진실된 사람들과 끈끈한 인연을 맺어야 적어도 인생의 후회가 없다.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