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2.1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3.8℃
  • 서울 1.5℃
  • 대전 0.8℃
  • 구름조금대구 3.9℃
  • 맑음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2.0℃
  • 맑음부산 6.4℃
  • 구름많음고창 2.0℃
  • 구름많음제주 6.1℃
  • 구름조금강화 -0.1℃
  • 흐림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다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주필] 나비를 따라 다니면 꽃을 만나게 된다. 파리를 따라 다니면 시궁창으로 가게 된다. 부자를 따라 다니면 돈을 벌게 된다. 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더불어 힘을 쓰게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와 함께 어울려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본능적으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갖고 있지 않으면 그가 나를 만날 이유가 없다. 그게 현실이다.

 

현실속에서 누구랑 함께 어울리냐는 아주 중요하다. 누구랑 어울리냐에 따라 인생 자체가 달라진다.

 

긍정적인 사람이랑 함께 하면 적극적이고 명랑해 진다. 부정적인 사람과 어울리면 불평불만으로 가득차게 된다.

 

긍정적인 사람은 달과 같아 밝게 빛난다. 부정적인 사람은 어둠과 같다. 누구와 어울리냐에 따라 보름날도 되고 그믐날도 된다.

 

과거 박정희를 만나 함께 쿠테타를 한 사람들은 국가의 중요 보직을 맡았다. 반면에 김재규 측근에서 충성하던 사람들은 김재규와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뀐 대표적인 사례다.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은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이다. 이건희, 이재용은 부모를 잘 만나 태어나면서부터 재벌이다.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 아니면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고, 직장에서 좋은 동료를 만나면 인생이 달라진다. 부모들이 무리해서라도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좋은 동반자를 만나 결혼하면 인생이 행복하다.

 

당신이 누구인가는 중요치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나 함께 어울리냐는 것이다. 적어도 당신의 에너지를 뺏아가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면 활기차다. 열정도 없고 호기심도 없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과 함께 살거나 일을 하면 피곤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할까, 말까 부터 시작하여 어느 길을 택할까 항시 선택을 해야 된다.

 

크게는 결사적으로 투쟁하여 쟁취할 것인가, 물 흐르는 데로 살 것인가? 고뇌를 하게 된다.

 

문제는 결사적으로 투쟁하면 목적을 이룰 수는 있지만 상처 또한 크다는 것이다. 물 흐르듯 살면 번뇌는 사라지지만 남들이 먹다 남은 찌꺼기나 먹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놓아야 한다. 매사가 일장일단이 있다. 선택과 집중 여하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

 

신은 온 누리에 비를 뿌리듯 기회를 다같이 준다. 본인의 선택 여하에 따라 길흉화복이 결정되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곧 다가온다. 여야가 경선체제로 돌입했다. 정치권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누구를 선택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 순간의 선택이 5년을 좌우하게 된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당선 가능성이 높으면 일을 해도 신이 난다. 정치도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이다. 하지만 반드시 당선된 자만이 인생의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낙선자도 나름대로 힘이 있다. 그래서 소수 계보도 생기는 것이다.

 

법정스님은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 고 했다. 그 인연때문에 피해를 당하기 때문이다. 진실된 사람들과 끈끈한 인연을 맺어야 적어도 인생의 후회가 없다.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 트럼프發 관세 전쟁 서막…보복엔 재보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세계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렸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당장 ‘관세 폭탄’은 면하게 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화하겠다는 방침을 계속 강조하면서 트럼프발 세계 ‘무역 전쟁’ 리스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발효 하루 전 30일 유예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끌어내기 위해 이달 1일을 마감 시한으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국과의 무역전쟁은 불가피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찍부터 강경히 대응하겠다며 보복 방침을 밝힌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를 압박했다. 불법 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보복 관세에 재보복으로

정치

더보기
이재명 "새로운 비전 '잘사니즘' 제시...주4일 근무국가로 나가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력을 총동원해서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다"며 "우리는 OECD 국가 중 장시간 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한다"고 했다. 그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

경제

더보기
【특집】 트럼프發 관세 전쟁 서막…보복엔 재보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세계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렸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당장 ‘관세 폭탄’은 면하게 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화하겠다는 방침을 계속 강조하면서 트럼프발 세계 ‘무역 전쟁’ 리스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발효 하루 전 30일 유예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끌어내기 위해 이달 1일을 마감 시한으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관련국과의 무역전쟁은 불가피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찍부터 강경히 대응하겠다며 보복 방침을 밝힌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를 압박했다. 불법 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보복 관세에 재보복으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신비하고 이국적인 풍경, 전통유산 풍부한 겨울 섬 여행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와 원시림이 보존된 자연경관과 오염 없는 청정 지역인 섬은 현대인에게 마음의 고향이다. 2~3월에 절정인 동백꽃을 감상하기 좋은 지심도,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로 유명한 대이작도,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구들장논으로 유명한 청산도 등을 소개한다. 붉은 꽃과 푸른 잎 어우러진 ‘동백섬’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한 지심도는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이 월등하여 ‘동백섬’이란 이름이 잘 어울린다. 2~3월에 절정인 동백꽃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섬 구석구석에 붉은 꽃과 푸른 잎이 어우러진 동백나무를 지천으로 만날 수 있다. 선착장에서 내려 동백나무터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섬 안으로 들어설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 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지심도는 면적이 0.338㎢, 해안선 길이는 3.5㎞의 작은 섬으로 장승포항에서 도선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탐방 시간은 2시간 이내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대이작도는 1967년 개봉한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곳에 위치한 대이작항방파제등대는 해양수산부로부터 2월 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철학부재(不在)가 빚은 참극…‘공정과 상식’ 빨리 되찾기를
지난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구속)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구속)이 본인들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탄핵심판 핵심 이슈인 ‘체포조 지시’관련 질문에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 반면 증인으로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직접 변론에 나선 윤대통령은 “계엄 당일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대통령은) 간첩들을 싹 다 잡아들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홍 전 차장의 진술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증인 혼자 그렇게 이해한 것 아니냐”며 변론했다. 5차례에 걸친 헌재 변론기일에 나온 증인들과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나선 윤 대통령의“계엄은 경고용”이라는 발언, 특히 지난 4차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