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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월주스님 조문 "늘 중생과 함께 고통...보살행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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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월주(月珠) 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직접 방문 분향소에서 삼배 후 상좌(제자) 스님들과 마주하며 합장의 예를 갖췄다.

 

문 대통령은 "큰 스님의 원적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반드시 극락왕생 하셨을 것으로 믿는다" 상좌 스님들을 위로하며 "큰 스님을 여러 번 뵙고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산중 수행에만 머물지 않고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큰 스님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조문 후 이어진 환담자리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한 상좌 원행 스님(현 조계종 총무원장)은 "국민을 위해 항상 노심초사하며 국정을 살피는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방북을 포함해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도 "월주 스님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고초를 겪은 점"을 회고하며  "월주 스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셨다"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불교계가 코로나 상황에서 법회를 멈추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모범적으로 대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월주스님은 금산사 만월당에서 지난 22일 오전 9시45분 법랍 68년, 세수 87세를 끝으로 열반했다. 월주스님은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2일 오전 금산사로 급히 옮겨졌다.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월주 스님은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화엄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61년부터 10여 년간 금산사 주지를 맡아 불교 정화운동에 나섰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 봉행해 신군부로부터 강제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분향소는 금산사 만월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종단장 5일장으로 26일까지 진행된다. 영결식은 26일 오전10시 거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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