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람들

“깨끗한 환경, 건강한 마음” 돌보는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

URL복사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청년들의 우울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려움, 불안, 우울 등 질환을 호소하는 인구 중 20~30대 청년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때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청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대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다.

 

ASEZ WAO는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채로운 봉사를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제주 등 국내에서만 100곳에 이르고,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Mother’s Forest’ 활동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나무를 심고, ‘No More GPGP’로 도심의 거리와 하천, 공원 등 정화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 활동은 올해 환경의 날 주제인 ‘생태계 복원’과도 맥을 같이한다.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캠페인인 ‘Green Workplace’를 통해서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에도 일조한다. 이외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Heart to Heart 릴레이’를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한다.

 

ASEZ WAO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국제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나섰다”며 “가족과 이웃을 위한 봉사를 통해 침체한 지구촌에 활력을 더하고 우리 마음도 즐겁고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13일 하루에만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인천, 창원, 제주 등지와 미국, 태국, 뉴질랜드 각지에서 활동이 이뤄졌다. 앞선 9일 서울시 일원동 백신예방접종센터에 손편지와 간식키트를 전달한 황현주 씨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생활의 제약도 많고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쉽진 않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뜻깊고 기쁘다. 모두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응원키트를 전달받은 센터 총괄팀장은 작은 편지지에 빼곡히 쓴 청년들의 편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전 세계 ASEZ WAO 회원들, 환경정화·나무심기·의료진 응원 전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에 활기 더하는 긍정에너지 전파

 

6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Mother’s Forest’를 위한 나무심기가 펼쳐졌다. 카라 고다드 오클랜드 국립공원 담당자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기쁘고, 환경을 위한 봉사를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이들을 응원했다. 함께한 파타이 타우파 회원은 “이번 봉사를 하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시의회와 환경보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오클랜드 ASEZ WAO 회원들은 이날 묘목 1,000그루를 심었다. 지난달 30일,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개최된 떡갈나무 100그루 식수 활동에 참여한 카를로스 테레포테 씨는 “봉사를 하고 나니 마음이 맑아지고 평안해지는 느낌”이라며 “팬데믹으로 아픔과 우울감을 겪는 모든 분들도 이런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의미를 더한 ASEZ WAO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 세계에서 펼친다.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생태계 보호, 해양생태계 보호 활동과 캠페인, 포럼,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 중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은 최근 막을 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국민참여사업에도 소개돼 관계 기관의 특별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P4G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유럽·아시아·북미·남미·아프리카 12개국과 국제기구, 기업이 참여한다. 이 밖에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이메일함비우기’와 바쁜 직장인을 위로하는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ASEZ WAO의 활동들은 코로나19 타격을 온몸으로 견뎌내는 이 시대 청년들이 주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속적이고 진심 어린 이들의 행보에 미국 대통령, 필리핀 환경부 차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페루 우앙카요 시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등도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간담회...'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韓 상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 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7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설명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스마트팩토리 기반 한-인니 기술협력 생태계 조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교 브카시 캠퍼스 내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에서 ‘2025년 제1차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스마트팩토리 혁신 기술을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연결해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협회는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산업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종호 상무관을 비롯해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이영하 전무, 오토닉스 인도네시아 박동수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협동조합부 니켄 국장과 산업부 쁘리야디 아리 센터장 등 관계자와 현지 수요기업 70여 명이 함께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정책 방향 ▲스마트팩토리 최신 기술 동향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황 및 계획 등이 다뤄졌으며, 양국 기업의 실질적 협력을 촉진할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전문 교육센터의 역할과 향후 계획 세미나가 열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러브버그 친환경 포집 현장 방문…"시민 불편 줄일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27일 은평구 백련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범사업 중인 러브버그 친환경 포집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및 은평구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러브버그는 썩은 잡초를 먹고 화분을 매개해 익충으로 꼽히지만, 6월 중순에서 7월 초 도심에 대규모로 출몰하면서 여름 불청객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친환경 방제 방법을 우선 적용해 체계적인 방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한 바 있다. 시는 LED 전구 빛을 사용해 러브버그를 잡는 친환경 광원포집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에 있다. 또 러브버그가 꽃향기를 찾는 습성을 이용해 향으로 포집하는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최 의장은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해로운 곤충은 아니지만 특정 시기에 대규모로 도심에 나타나 시민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회가 마련한 조례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 포집 방법이 시범 운영 중으로, 시민 불편은 줄이면서도 생태계

문화

더보기
1900~1950년대 한국 근현대사 속의 소설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잇북스가 ‘근현대 소설 흐름 미리보기’를 펴냈다. ‘근현대 소설 흐름 미리보기’는 문학이 낯설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19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발표된 주요 소설들을 시대 흐름에 따라 정리하고, 대표 작품들을 깊이 있게 해설한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이 문학 수업에서 자주 접하는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수업과 독서의 연결 고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자 최미경은 독서 논술 지도사이자 현대소설 연구자로, 오랜 시간 청소년과 함께 소설을 읽고 분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문장과 설명이 돋보인다. 작가와 작품 중심의 해설을 넘어서,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흐름을 함께 짚어가는 방식은 문학을 통해 역사를 체감하게 한다. 책은 1부 ‘근현대소설 흐름’과 2부 ‘근현대소설 미리보기’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시대별로 문학 양상의 변화를 정리하고, 2부에서는 ‘혈의 누’(이인직), ‘무정’(이광수), ‘감자’(김동인), ‘오발탄’(이범선) 등 교과서 수록 작품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