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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흡연자, 코로나 스트레스로 '담배와 거리두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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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성인 흡연자 패널조사 결과 공개
금연자 비율, 2019년 26.6%→2020년 21.3%
75.8%는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 시도 못해"
'금연 시도 안해' 2019년 35.4%→2020년 44.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환경이 흡연과 금연 행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2020년 금연을 전혀 시도하지 않은 흡연자의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질병관리청이 1018명의 현재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로 구성된 흡연자 패널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금연자 비율은 2018년 22.4%에서 2019년 26.6%로 높아졌다가 2020년에는 21.3%로 반락했다.

흡연자 패널 중 금연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18.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패널 중 흡연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73.4%에서 2020년 78.7%로 높아졌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 흡연자의 흡연 행태를 파악하고 금연과 재흡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흡연자 패널을 구축하고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흡연자 패널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현재 흡연자'와 최근 1년 이내 금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과거 흡연자'로 구성된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스트레스를 풀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였다. 스트레스를 금연 미시도 이유로 지목한 응답자의 비율은 2017년 55.1%에서 2018년 71.5%, 2019년 73.1%, 2020년 74.8%로 상승했다.

질병청이 코로나19가 흡연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과 2020년의 응답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금연을 시도하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시도를 전혀 하지 않은 응답자 비율은 2019년 35.4%에서 2020년 44.3%로 상승했다. 또 24시간 이상 금연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52.7%에서 48.7%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반 담배 흡연량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전자담배 흡연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담배 흡연자의 일평균 흡연량은 2019년 13.6개비에서 2020년 13.7개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액상형 전자담배 한 병의 평균 사용일수는 2019년 11.9일에서 2020년 3.4일로 감소했다. 하루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양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의 흡연량은 2019년 12.2개비에서 2020년 14.9개비로 늘었다.

질병청은 "많은 흡연 행태 관련 연구에서 스트레스 상황은 흡연 행태와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영한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자가 금연을 시도하지 않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스트레스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흡연자의 금연 시도를 위해 스트레스 해소 방안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며 "담뱃갑 경고 그림 및 문구 등의 금연정책 효과 평가를 시행하고, 담배 진열 및 광고에 대한 규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전자담배에 대한 금연 정책이 보완돼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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