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41주기 5·18 전야행사 1년만에 재개...'나눔·연대' 방점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17일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전야제는 오월 대동정신을 되새기고 민중과 연대하는 미래를 열자는 희망의 목소리를 담았다.

41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를 주제로 41주년 5·18 전야제를 열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 속에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면 취소됐던 전야제가 1년 만에 되살아났다. 다만 예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됐고,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주요 행사인 '민주평화대행진'과 '시민난장'은 열리지 않았다.

최소 인원으로 진행된 이날 전야제는 온·오프라인 공연 관람 형식으로 꾸려졌다.

행사는 5월 전야제의 전통인 '민주평화대행진'의 의미를 계승하는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했다. 오월영령의 원혼을 위로하고 기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본 행사는 ▲1부 연대의 장 ▲2부 항쟁의 장 ▲3부 계승의 장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연대의 장에선 '우리가 우리를 도와야 한다'를 주제로 미얀마·홍콩 등 세계 민주주의 역사와 연대하는 광주정신을 국악 크로스오버·연극으로 표현했다.

1980년 광주가 낯선 이방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외신의 관심·연대로 민주주의를 꽃피웠듯, 2021년 미얀마 민주화에 손을 내밀어 지지하자는 것이 공연 취지다.

 

2부 항쟁의 장에선 기억·분노·저항의 소주제로 나눠 각각 포크 공연, 마당극, 집체극 등의 다양한 공연 예술이 펼쳐졌다. 민주 열사들의 오월정신을 기억·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항·투쟁의 역사를 뛰어넘는 시대 정신으로 승화하자는 제안이 담겼다.

항쟁에 대한 왜곡·폄훼와 당당히 맞서 거짓과 부정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도 표출됐다.

 

3부 공연에선 '우리는 함께 살아갑니다'는 울림을 전달했다. 공존, 평화, 희망의 가치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을 지켜본 전야제 참석자들은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소망했다.

행사위는 미디어아트 등 공연을 통해 오월정신의 새로운 가치로서 양극화, 불공정, 차별·혐오, 환경 위기, 집단 이기주의 극복 등을 제안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목 놓아 부르며, 전야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제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가 거행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상주곶감유통센터와 로컬맞춤형 R&D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15일 상주곶감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상주곶감유통센터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대학자율 로컬맞춤형 R&D 과제’ 수행 시 지산학 연구개발 및 지역연계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재현 호산대 총장, 남현주 입학학생처장, 류현지 뷰티스마트케어과 교수, 홍재민 기획팀장, 상주곶감유통센터 황성연 센터장 외 1명, 상주시청 김국래 산림녹지과장 외 2명,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상주곶감연구소 임양숙 소장 외 1명을 비롯하여 총 11명이 참석하였다. 호산대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버려지는 감껍질 추출물의 유효성분인 Quercetin 성분의 함량을 분석하였고 이를 대표성분으로 하여 마스크팩을 개발하고 임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여 감껍질 추출물을 활용한 마스크팩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대학 주도 지역문제 해결형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기술이전 · 시제품 제작 · 특허등록 · 지역기업 연계 등 성과 도출, 연구성과의 민간 확산을 촉진하여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대하여 상호 협력 했다.

문화

더보기
철학적 뿌리부터 정책 실행까지 ‘이재명의 실용주의’ 본격 분석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해냄출판사가 이념보다는 실용, 싸움보다는 해법을 지향하는 ‘이재명 실용주의’를 철학적 뿌리부터 실제 정책 실행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한 ‘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를 펴냈다. 2024년 12월 이후 이념의 대립과 정쟁으로 극도의 피로감이 누적된 한국 정치의 현실 앞에 국민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성과를, 선동이 아닌 해법을 요구한다. 이러한 시대정신과 국민의 선택이 만나 2025년 6월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했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 노선으로 실용주의를 표방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 실용주의 노선을 분명하고 본격적으로 표방한 최초의 정치 지도자다. 신간 ‘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실천을 종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다. 국민주권행동 총괄운영위원장 김태철 소장과 사무총장 황산 박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활동해 오면서 현장에서 호흡하며 정책을 함께 고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기존의 단편적인 언론 보도나 어록을 넘어 이재명 실용주의의 철학적 기반, 정책 방향, 리더십 특징을 아우르는 입체적 분석을 통해 추출한 실천적인 통찰을 담았다. 지금 한국 사회의 갈등 지수는 OE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