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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색 음악 공연 ‘문 닫힌 동물원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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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음악회가 개최된다. 어바웃클래식그룹이 연주하는 ‘문 닫힌 동물원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공연이 5월 16일(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2021년 프랑스 작곡가인 생상스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명작 ‘동물의 사육제’에 영상과 배우의 연기를 더해 연주한다는 점이다. 이 곡은 생상스의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영감이 담긴 곡으로, 사자의 위엄 넘치는 행진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캉캉을 느린 곡으로 편곡한 ‘거북이’, 아름다운 선율이 깃든 ‘백조’ 등 총 14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다. 동물의 특징을 음악으로 재미있게 묘사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또한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을 통해 서정적이면서 애처로움이 공존하는 섬세함이 드러나는 연주를 선보이고, 부드러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바이올리니스트 서유민과 협연해 다채롭게 선보인다.

예술감독 이동혁이 이끄는 어바웃클래식그룹은 국내 최정상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 문화예술의 순기능인 감성과 창의력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장르와 프로젝션 맵핑, 영상 등 문화 기술과 협업해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 및 보급하며 차별화된 음악 행보를 보여준다.

어바웃클래식그룹은 올해부터 기존 공연활동 외 활동의 장을 넓히고자 온라인 버스킹 플랫폼 ‘쿤플’을 개발해 예술가와 관객이 보다 다양한 공간에서 만나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도록 도우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로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다.

‘문 닫힌 동물원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공연에는 △바이올린 안세훈, 박경화, 왕한나, 조예림, 김성호 △비올라 이기헌, 김윤희 △첼로 나인국, 정윤혜 △베이스 유이삭 △플루트 김명경 △클라리넷 김길우 △타악기 김하영 △피아노 손정인, 김태희 △배우 강다형이 참여한다.

이 공연은 어바웃클래식그룹이 주최, WCN(대표 송효숙)이 주관하며 쿤풀이 후원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으로 학생 할인(고등학생까지) 50%, 가족 할인(3인 이상 가족) 30% 가격으로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만 5세 이상 입장(1인 1티켓 지참/ 연령 확인 가능 서류 지참)할 수 있는 공연이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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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