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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중일 협력사무국 출범 10주년…"기후변화·재난대응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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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10주년 기념 국제포럼
韓외교차관 "세계 평화·번영 견인에 중요한 역할"
中대사 "함께 패권주의 반대하고 공정한 도 실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후변화, 재난대응, 보건, 교육,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한국 정부는 3국 협력 방향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거론했고, 중국은 미국을 겨냥해 함께 패권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은 환경, 고령사회, 인적 교류를 제시하면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전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은 2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새로운 3국 파트너십의 미래'를 주제로 '2021 한중일 3국 협력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TCS는 한국 정부 제안으로 2011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협의체 지원, 협력 사업 발굴 및 이행 역할을 한다. 포럼은 3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일본·중국에서 순환 개최되는 연례행사다.

이날 개막식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미치가미 히사시 TCS 사무총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3국 협력을 촉진해온 TCS의 성과를 평가하고,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3국이 앞으로도 기후변화, 재난대응, 보건, 교육, 인적교류 등 각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3국협력사무국은 지난 10년간 역내외 환경이 변화를 거듭하는 동안 묵묵히 세 나라를 이어주는 다리이자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3국간 협력은 역내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어 "세 나라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안고, 3국 협력의 도약과 정체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코로나 이후 시대에 3국 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3국은 다자주의와 핵심 가치를 기본 원칙으로 평화, 발전, 공평, 정의, 민주주의, 자유라는 인류의 공동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서 함께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공정한 도를 실현해야 한다"고 미국에 견제구를 던졌다.

싱 대사는 이어 "세 나라는 가까운 이웃으로 세계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들"이라며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공급망과 산업 체인, 데이터망, 인력망을 견고하게 함으로써 3국이 경쟁의 흐름 속에서 발전의 이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보시 일본대사는 "2019년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일본은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의 축으로 환경, 고령사회, 인적 교류 세 가지를 제안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여름에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2018년 평창으로부터 이어받은 바통을 2022년 베이징으로 전달하고 싶다"며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3국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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