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878명·도쿄 555명·효고 328명·아이치 188명 등
일일 사망 도쿄 4명·홋카이도 4명·오사카 2명 등 30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 345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30일 이래 2개월여 만에 3000명대로 크게 늘어나고 추가 사망자도 30명을 넘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전날인 7일 오후 10시까지 345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오사카부에서 사상 최대인 878명, 도쿄도 555명, 효고현 328명, 아이치현 188명, 사이타마현 158명, 오키나와현 155명, 센다이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여온 미야기현 118명 등 감염자가 나와 누계 확진자는 49만4000명을 넘어섰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도쿄도와 홋카이도에서 4명씩, 미야기현과 가나가와현 각 3명, 효고현과 사이타마현, 오사카부, 아이치현, 후쿠이현, 군마현 각 2명, 지바현과 토쿠시마현, 후쿠오카현, 시즈오카현 1명씩 합쳐서 30명이 숨져 총 사망자가 9313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9326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49만3448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49만4160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49만3448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2만3905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2460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7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전날보다 5명 늘어나 456명이 됐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7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45만5382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45만6041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5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4만177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