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6.0℃
  • 연무울산 5.2℃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7.3℃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차기 대권주자 중에 '4.7보궐선거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칼럼니스트]  우리나라 정치는 대통령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그야말로 대통령 중심제다. 자연히 차기 대통령에 대해 관심이 지대할 수 밖에 없다.

 

4.7 보궐선거 결과로 차기 대선을 예측해 보면 참으로 묘한 구석을 발견할 수가 있다. 4.7 보궐선거 결과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물론 야권 대선주자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민주당이 서울·부산 2군데를 모두 이기면 이낙연 전대표(이하 정치인 존칭 생략)가 다시 급부상하게 된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출신 시장들의 성추행으로 자살과 시장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이루어졌다. 민주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퇴한 공직에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개정까지 하면서 무리하게 공천했다. 명분이 없다.

 

둘째, 1승 1패면 현 상황이 고착화돼 이재명 지사가 유리하다.

 

셋째, 2패면 이낙연의 입지가 더욱 줄어든다. 대타기용론이 탄력을 받게 된다. 정세균 총리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도 상황이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첫째,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을 모두 이기면 힘을 엄청받게 된다. 김종인이 대표가 되려할 것이다. 윤석열이 입당해도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윤석열은 박근혜, 이명박을 구속시킨 장본인이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이명박 추종세력이 주류다. 윤석열은 입당을 포기하고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1승 1패면 현상황을 유지하며 지리멸렬해져 우왕좌왕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영입할 것이다.

 

셋째, 국민의힘이 2패면 야권이 헤쳐모여 하게된다. 국민의힘은 해체되고 윤석열 중심으로 신당이 창당된다. 신당 바람이 분다. 윤석열 입장에선 오세훈의 서울시장 당선이 달갑지가 않다. 그러니 도와줄 수가 없다.

 

여야 대진표는 더 재미있다.

 

첫째, 민주당이 2승(국민의힘 2패) 하면 민주당 이낙연 vs 신당 윤석열 구도가 확실시된다.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둘째, 1승 1패면 민주당 이재명 vs 국민의힘 윤석열 대진표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대선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박빙구도가 된다.

 

셋째, 민주당이 2패(국민의힘 2승)면 민주당은 대타기용론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 정세균의 급부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득의 만만할 것이다. 윤석열이 입당해도 경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다. 작금의 대선 유력주자가 아닌 정세균과 국민의힘 경선 승리자의 대결이 예상된다. 윤석열은 결국 입당을 포기하고 신당 창당을 할 것이다. 3파전이 예상된다.

 

대선결과는 2패한 정당이 차기 집권에 가장 유리해 보인다. 세상 이치가 참 묘하다. 진 게 진 것이 아니고, 이긴 게 이긴 것이 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윤석열과 정세균의 입장이 묘하게 됐다. 쉬운 말로 자기네 편이 패하면 오히려 내년 대권경쟁에서 유리하다. 정세균은 현직 총리다. 보궐선거에서 중립을 지킬 수 밖에 없다. 오로지 국무총리직에 전념하면 된다. 윤석열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치행보가 애매모호할 수 밖에 없다. 섣불리 입을 열 수가 없다. 곧 활동을 개시할 공수처도 눈위의 가시다.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 오버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미 반사이익은 받을 만큼 받았다. 부자 몸조심에 들어간거 같다.

 

답답한 건 민주당 586 운동권, 전대협 출신들이다. 직접 나서자니 정권재창출이 위태롭다. 그렇다고 이재명을 밀기는 죽기보다 싫을 것이다. 이재명의 등극은 곧바로 자신들의 은퇴를 의미한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또다시 이낙연 정권을 만들고 실세노릇을 하면서 차차기를 준비했을 것이다. 이낙연 지지율 하락에 몸이 달았을 것이다. 이낙연 전대표가 혼자 생각으로 '박근혜 사면복권'을 주장했다고 보지 않는다. 이낙연은 돌출행동할 성격이 아니다. 어설프게 이낙연을 띄우려다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것이다.

 

이낙연, 정세균이 경선에 참여하면 이재명이 어부지리하는 판세다. 586세력, 소위 '문빠(문재인 지지세력)'들은 이재명을 극복할 방도를 어떻게든 찾아내려 할 것이다. "대타기용론"이 우연히 나온 말이 아니다. 그럴경우 이낙연이 걸림돌이다. 이낙연과 정세균의 타협이 과연 가능할까?

 

사람들은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왜 이리 시끄러운지 의아해 한다. 4.7 보궐선거가 대권주자들에겐 갈림길이 된다. 보궐선거가 요란할 수 밖에 없다. 요란한 북소리 뒤에 숨겨진 대권주자들의 정치셈법을 꿰뚫어 보며 보궐선거를 관전하면 훨씬 재미있다.

 

과연 대권주자 중에 '4.7보궐선거 최대 수혜자'는 누가 될까?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경제

더보기
삼성전자 제57기 주총 개최...전 의장, "AI 기술 경쟁력 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주주총회가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주총장에 들어가기 위해 소액 주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주주들은 주총장 외부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HBM4/HBM4E 메모리와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살펴봤다. 이날 주총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주주들이 모였다. 주주들은 예년과 달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대폭 오른 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영현 의장,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전영현 부회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전 회장은 "DS 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등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작년 한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33.6조원이라는 사상 최

사회

더보기
아산재단,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18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에게 3억 원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세),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교수는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측정법(FibroScan)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등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기존보다 수백 배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분석하는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