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최근 김 대표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이스타항공 법정 관리와 매각 작업 등에 관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스타홀딩스 주식 520만주를 그룹의 특정 계열사에 약 100억원에 매도해 43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횡령·배임 등) 등으로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인 A씨를 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와 국민의힘 등이 지난해 8~9월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한 횡령과 배임, 회사지분 불법 증여 등 혐의로 이 의원과 경영진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