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동아대 김재일 교수, 형상기억합금 특성이용 동파방지 밸브 개발 ‘화제’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이자 동아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에쓰엠팹(SMFab)(주) 대표로 있는 김재일 교수가 형상기억합금 특성을 이용한 겨울철 수도관 동파 방지용 제품을 시중에 내놓아 화제다. 

 

김 교수가 개발한 밸브는 수도 계량기와 수도 배관 장치 등 물 관련 모든 밸브에 부착할 수 있는 것으로 써모 액츄에이터(Thermo actuator)인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했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형상기억합금 스프링이 자동으로 반응해 물을 유동/배출시켜 배관이 파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특히 영하 20도에서도 동파가 안 된다.

 

‘동파에 안전하다’와 ‘동파가 안 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안(安)동파’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이미 상표권 등록을 마쳤으며 누수테스트와 동파 및 누설 정밀도 테스트를 통과, KOLAS 인증서 및 관련 시험성적서도 받았다.

 

김 교수가 내세우는 안(安)동파의 또 하나 장점은 기존 제품과 달리 단순 구조인데다 초저가라는데 있다.

 

‘냉매 가스’나 ‘파라핀 왁스’ 등을 써모 액츄에이터(Thermo actuator)로 사용하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기존 회사가 판매하는 동파 방지 제품 가격이 8만 원~10만 원대인데 비해 안(安)동파는 그 절반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일(一)자로 된 ‘수도계량기용’과 티(T)자 ‘연결형’ 등 2개 제품으로 출시되는 안(安)동파는 수전용은 물론 관말 설치용, 동파방지 계량기, 옥외 소방 배관용(터널, 주차장), 연결배관 설치용(보일러, 세탁기) 등 시스템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동아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에쓰엠팹은 ‘ISO 9001’, ‘KC 인증’, 상표권 등록과 국내 및 미국 특허출원 중에 있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다.

 

최근 들어 ‘Alibaba.com(아리바바 닷 컴 : 아리바바 글로벌 바이어 발굴 플랫폼)’ 입점 추진과 러시아 에이전트를 통한 필드테스트용 샘플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등 해외수출 길도 뚫고 있다.

 

김 교수는 “안(安)동파를 동파 방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1등 브랜드로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김 교수는 동아대 링크사업단 부단장과 창업지원단장, 부산지역 창업선도대학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소형재가공청정공정개발연구센터 소장, 미래형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2014)과 동아대 공로상(2019), 발명장려유공자부문 부산시장 표창(2020),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2020)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