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코스타리카 등 외국정상들 축하 메시지
文대통령,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생일' 보낼 예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취임 후 네 번째 생일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축하 서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53년 1월 24일 생으로서 올해가 69번째 생일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벤트 없이 가족들과 조용한 생일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생일에도 외국 정상들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진핑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시 주석은 매년 죽하 서신을 보내며 문 대통령의 생일을 챙겨왔다.
알바라도 대통령도 지난 22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 자리에서 통화 마지막에 이틀 전이지만 미리 생신 축하드린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의 '형제'로 불리는 모디 총리 역시 축하 서신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형제이자 친구인 모디 총리님.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모디 총리가 보낸 꽃바구니와 축하 카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정상들 축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지지자들의 생일 축하 광고도 이어졌다. 친여권 성향의 단체 '달고나커피동호회'는 잡지에 생일 축하 광고를 실었다.
문 대통령 생일은 매년 화제가 됐었다. 2018년 1월2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영상이 걸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2019년 팬클럽에서는 문 대통령의 생일 선물로 오전 10시부터 '평화올림픽'이라는 단어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 화제가 됐었다. 또 서울역 옥외 전광판에도 생일 축하 광고가 걸리기도 했다. 당시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 행보로 충남 대전을 찾은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깜짝 생일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지난해 생일은 설 연휴 기간과 겹치면서 문 대통령은 SBS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깜짝 출연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아침창 가족들과 함께 축하받으니 올 한해 술술 풀릴 거 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