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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챙길 것 많은 이사, 용달넘버원 “한방에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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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경영으로 고객 사로잡는 최은재 대표
“최근 이사는 반포장 이사가 대세 … 전담고객제로 친절응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용달넘버원 사무실은 밤낮이 없다. 원룸 투룸 등 소형이사를 전문으로 하기에 갈길 바쁜 직장인에서 홀로사는 중년 가장까지 문의 전화는 24시간 대기 중이다. 인터뷰를 위해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손에서 전화를 떼어놓지 못하는 최은재 대표. “소형이사가 오히려 챙길게 많다.”고 강조한다.

 

원래 최 대표는 에스테틱 샵을 운영했다. 고객들의 상담을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을 가꿔주는 일에 평생을 바쳐왔다. 이제 최 대표는 외모의 아름다움을 넘어 생활의 여유를 가꾸는 일을 상담한다. 최 대표는 그 시작이 ‘기분 좋은 이사’에서 출발한다고 믿는다. 

 

에스테틱샵과 소형이사 전문기업은 전혀 다른 분야인데?

 

(웃음) 나는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에스테틱 샵을 찾아오는 분들은 생활에 활력소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객들에게 힐링을 주며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는게 에스테틱 샵 경영의 출발이었다. 지금 용달넘버원은 고객들의 ‘외모에 앞서 삶에 힐링’을 주는 기업이다.


고객들이 살아오던 터전에 발을 딛이고 살아갈 ‘미래의 공간’을 꾸며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용달넘버원이 소형이사에 주력하는 이유도 이런 내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홀로사는 1인 가구 일수록, 단출한 식구일수록 이사는 큰일이다. 살던 짐을 제대로 정리해서 포장하고 살아갈 공간에 효율적으로 배치해주는 일이 우리 직업이다. 용달넘버원의 비전은 ‘삶의 공간을 가꿔주는 기업’이다.

 

일을 시작하신 계기는?


친오빠가 이 분야에서 오래 일을 해왔다. 처음에는 돕는다는 마음으로 고객을 상담하다보니 반응이 정말 좋았다.
에스테틱 샵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인지, 고객들이 지인들을 소개해주며 규모가 점점 커졌다. 지금은 천호역과 강남역 두군데 사무실을 운영할 정도로 사업규모가 성장했다.
함께 일하시는 상담사와 트럭 기사들도 늘어 정말 재밌게 사업하고 있다.

 

다른 업체와 차별점이 있나?


용달넘버원이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이 있다. ‘담당고객제’가 그것인데 처음 상담을 한 고객과 상담사가 1:1로 매칭된다.
이삿날 잡기부터 견적내기, 당일 이사와 현지 정리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상담사가 숙지해 고객들에게 적시에 컨설팅 해준다.


내가 처음부터 주안점으로 둔 것이 상담의 매뉴얼화와 전담 고객제다. 앞서 말했듯 소형이삿짐일수록 고객들이 바쁜 경우가 많다. 또 이사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항상 말한다. ‘우리집 이사하듯이 도와드리자’ 그 부분을 고객들이 평가해 앞서 말했듯이 소개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상담사들이 늘 기분좋게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직원 눈치를 본다’(웃음). 상담사가 기분 좋아야 밝은 목소리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이사 트렌드는?


반포장 이사가 대세다. 옮길 때는 포장해서 도착해서는 스스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말했듯이 기본적으로 옮기기 힘들거나 필요한 부분은 적절하게 배치해 드리고 있다.
함께 일하는 분들이 전문가다 보니 2인1조로 움직여 인건비도 최대한 절약시켜드린다. 또한 장애인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연락이 온다.


그래서 영상통화로 수화 상담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소형이사는 단순히 짐을 옮기는 것 더하기 마음으로 봉사를 해야 한다.
고객들이 찾아주는 주기는 1~2년에 한번이라도 그때 다시 ‘용달넘버원’에 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사 비전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지금까지 용달하면 이삿짐센터를 생각했을 것이다.
용달넘버원은 소형이사는 물론 공간을 가꾸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이사를 앞둔 고객이 부동산보다 먼저 용달넘버원을 찾아 상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


지난해 9월 창업 후 업종 특성상 휴일에도 한번 못쉬고 달려왔다. 식구도 많이 늘었고 급할 땐 짐싸는 ‘이모’가 되기도 했다.
이제 대표로써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짬짬이 정보를 모으고 공부를 하고 있다. 체계적인 상담 프로세스와 이사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

세상 모든 일이 온택트로 변화하더라도 ‘소형이사’는 결국 사람 손으로 이뤄져야 한다. 


모든 기업이 혁신과 미래를 이야기하더라도 삶의 기본을 ‘본업’으로 하는 업체 또한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용달넘버원 최은재 대표의 당당한 도전이 빛나는 이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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