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4.2℃
  • 맑음대전 6.9℃
  • 구름많음대구 10.7℃
  • 구름많음울산 10.5℃
  • 구름많음광주 7.4℃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6.0℃
  • 맑음제주 9.9℃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7.2℃
  • 구름많음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많음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흔하지만 위험한 치주질환

URL복사

성실한 양치질은 기본, 음식에서부터 정신건강까지 잇몸병 예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표적인 구강 질환중 하나인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으로 성인의 주된 치아 상실 원인이다. 치아 주위 조직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골다공증, 당뇨병, 황반변성, 동맥경화 등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잇몸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았다. 

 

담배 피면 유병률 1.4배 높아


흡연은 잇몸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은 담배를 피면 치주염을 가질 위험이 1.4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이 흡연그룹(2927명)과 비(非)흡연그룹(1만464명)으로 나눈 뒤 두 그룹의 치주염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흡연그룹의 유병률이 37.5%로 비흡연그룹(26%)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강릉원주대 치주과학교실 장범석 교수팀은 흡연자는 임플란트 실패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장 교수는 담배를 피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담배의 니코틴이 상처 · 염증 치유를 늦춰 임플란트가 잇몸 뼈에 고정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결과 또한 흡연이 잇몸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된다. 


치주질환이 악화될 경우 잇몸과 잇몸 뼈, 치아 뿌리 끝까지 염증이 확산된다. 치아가 저절로 빠지게 되고 잇몸을 절개해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시술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금연을 생활화하고 흡연자의 경우 치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비타민C 섭취 도움된다


양윤정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치주염 유병률은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나이와도 상관관계가 있었다. 흡연그룹 중 20대의 치주염 유병률은 8.5%(비흡연그룹 중 20대 5.6%)에 그쳤지만 중년 이상 연령대(50~64세)에선 58.1%(비흡연그룹 중 같은 연령대 42.0%)에 달했다. 나이들수록 잇몸(치은)의 재생이 줄어들어 잇몸이 얇아지는 데다 구강 내 세균들의 자극이 장기간 축적된 탓이다.


양치질을 자주 꼼꼼하게 하는 것은 역시 치주질환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점심식사 뒤 바로 칫솔질을 하면 치주염 유병률(24.1%)이 점심 뒤 칫솔질을 생략하는 경우(31.9%)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았다. 


평소 어떤 식품을 즐기느냐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비흡연그룹에선 비타민C와 우유·요구르트·유제품·녹차 섭취가 많을수록 치주염 유병률이 낮았다. 과일 ·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비타민이다. 


우유와 유제품이 치주염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은 우유가 치조골의 붕괴를 막는 물질들의 성장을 돕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커피는 치주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식품으로 평가됐다. 비흡연그룹 중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치주염 유병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피와 치주염의 상관관계와 관련해선 아직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남성은 음주, 여성은 복부비만 위험요인


음주 또한 치주질환 발병을 높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치주과 박준범 · 고영경 교수팀의 조사 결과 술을 많이 마시는 남성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음주량이 많은 남성은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 건강상태와 나이, 사회경제학적 요인, 하루 칫솔질 횟수와 관계없이 치주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음주자 그룹보다 과음자 그룹에게 치주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271배 높았다. 또 알코올 의존이 심각한 그룹은 위험도가 낮은 그룹에 비해 치주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569배 컸다. 


반면, 여성은 복부비만과 관련이 깊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승일 교수는 환자 총 26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복부비만 여성은 보통 사람에 비해 잇몸병에 걸릴 가능성이 3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조사 결과 여성의 경우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등의 비만지표와 치주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당뇨병과 뇌졸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잇몸병에 걸릴 가능성이 2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의 경우 치주질환과 상호관계가 뚜렷한 질병에 속한다. 당뇨병이 치주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반대로 치주질환이 당뇨병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철과 윤준호 교수와 치주과 김영택 교수 연구팀이 미국치주과학회 학술지 ‘미주치주과학회 저널’을 통해 발표한 ‘당뇨가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치아상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5% 높았다.


특히 당뇨병의 정도에 따른 치아 상실 위험을 살펴본 결과 당뇨가 심할수록 치아상실 위험이 증가했다. 또 당뇨 진단을 받았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은 집단의 치아상실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29% 높았고, 인슐린을 투여하는 중증 당뇨 환자 집단의 치아상실 위험은 50.5% 더 높았다.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시켜


불안과 우울감도 치주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팀이 분석한 결과 불안 · 우울증상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1.4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이 악화되면서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인 치조골이 소실되거나 고름집이 생기는 데 면역체계와 관련성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우울증은 면역세포의 수와 기능의 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치주질환 원인균이 늘어나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잇몸이 붓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데, 정신건강이 치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직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된 아드레날린은 치은혈관을 수축시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대사산물의 배출이 나빠져 잇몸조직에 영향을 주게 된다. 


흔히 초조할 때 느낄 수 있는 구강 내 침의 분비가 적어지고 건조해지면서 세균의 증식이 왕성해지고, 프라그가 많이 생기는 것도 잇몸질환의 원인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