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히든기업을 살리자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라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달여에 걸쳐서 국내의 강소기업이지만 알려져 있지 않은 히든기업 20개 기업을 발굴,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본지 자매지인 <수도권일보>와 공동으로 소개했다. 


당초 기획에서 16개 기업을 소개하겠다고 하였는데 추가 신청이 계속 들어와 20개 기업으로 늘렸고, 결국 미처 소개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시즌 2로 계속 보도하기로 했다.  


본지가 이러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것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기 위함이었다.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언론사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획보도를 하게 되면 광고 협찬비를 요구하거나 관행적으로 광고협찬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본지는 이번 기획시리즈를 기획하면서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광고 협찬비를 부담하게 하는 것은 기획 취지에 어긋난다고 판단, 일체의 광고 협찬비를 부담하지 않도록 하고 취재 보도를 시작했다. 


실제 있었던 일이지만 어느 업체에서는 타 언론사 사례에 비춰 본지에도 일정액의 광고 협찬비를 집행하겠다고 하여 본지는 기획취지에 어긋난다며 단호히 거절한 바 있다. 


언론사도 경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 수익이 있어야 하지만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라는 기획의 의도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개인기업으로 좋은 기술,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활로를 못 찾고 있거나, 활로를 찾아 발전을 꾀하고 있는 히든기업을 찾아 소개하고자 함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광고 협찬비를 요구하거나 협의할 수 없었다. 다만, 기업 홍보를 위한 보도매체(본지와 본지 자매지인 <수도권일보>)의 구입비는 수익자부담원칙에 준해 제작원가 수준에서 부담하도록 했는데 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저렴함을 밝힌다.


어느 중견 그룹의 홍보담당자에게 본지가 취재 보도한 내용을 제시하며 “이렇게 보도하면 어느 정도 광고협찬을 해야 할 것 같냐” 는 질문에 “아마 ***정도는 될 것 같다”라고 답을 하길래 “10분의 1수준”이라고 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왜 그런 기획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답은 간단했다. 기업들이 어렵다고 난리인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답했다. 이런 에피소드를 밝히는 이유는 본지가 진행한 이번 특별기획 시리즈는 언론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나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알리고자 함이다. 


이번에 보도된 20개 기업들은 K방역관련, 스마트시티구축, 벤처캐피탈, 반도체관련, 앱 보안솔루션, 도로 안전장비, 건강체질 개선, 기능성의류, 스마트 팜, 화장품 품질검사 및 컨설팅, 내진설계, 특수기계장비무역업체 등 업종도 다양했고 분야도 다양했다. 그들 기업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가지고 한국 산업의 역군으로 발돋움하기위해 불철주야로 뛰어다니며 안감힘을 쓰고 있는데 정부지원이 미약하고 규제일변도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시리즈 취재는 13, 14회 기업은 일정이 맞지 않아 본지 기획취재국장이 하였으나 20개 기업 중 18개 업체는 본지 대표인 필자가 대구, 광주까지 출장을 불사하며 직접 취재에 나섰다. 


기자경력 30년 이상인 필자가 직접 취재에 나선 것은 그만큼 이번 기획시리즈에 정성을 들였다는 의미이다. 히든기업 시즌2도 역시 본지대표인 필자가 취재보도에 나설 것임을 약속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현 장관 "시진핑, APEC 방한 가능할듯…내달 왕이 中외교부장 방한 추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음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도 추진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 부장과 취임 이후 첫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조 장관은 회담 이후 베이징 주(駐)중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다음달 APEC에 시 주석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면서 "방한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왕 부장이 다음달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10월 중에 시간을 잘 잡아보자 하는 정도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왕 부장이 모자를 여러 개 쓰고 있다"며 중앙정치국 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방한하게 되면 안보실장과도 면담하고 다층적으로 면담과 회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장관은 "오늘 장시간 논의를 했지만 사실은 좀 더 여러 디테일에 대해 협의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중 간에는 수시로 외교장관회담이 필요하다"며 왕 부장의 방한에 대해 "언제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상주곶감유통센터와 로컬맞춤형 R&D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15일 상주곶감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상주곶감유통센터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대학자율 로컬맞춤형 R&D 과제’ 수행 시 지산학 연구개발 및 지역연계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재현 호산대 총장, 남현주 입학학생처장, 류현지 뷰티스마트케어과 교수, 홍재민 기획팀장, 상주곶감유통센터 황성연 센터장 외 1명, 상주시청 김국래 산림녹지과장 외 2명,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상주곶감연구소 임양숙 소장 외 1명을 비롯하여 총 11명이 참석하였다. 호산대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버려지는 감껍질 추출물의 유효성분인 Quercetin 성분의 함량을 분석하였고 이를 대표성분으로 하여 마스크팩을 개발하고 임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여 감껍질 추출물을 활용한 마스크팩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대학 주도 지역문제 해결형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기술이전 · 시제품 제작 · 특허등록 · 지역기업 연계 등 성과 도출, 연구성과의 민간 확산을 촉진하여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대하여 상호 협력 했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