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해명..'이상민샴푸' 뒷광고 의혹에 "거짓말 안했다"[종합]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방송인 겸 프로듀서 이상민 측이 뒷광고 논란을 해명했다.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29일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샴푸와 모델로 발탁된 샴푸 제품은 다르다"며 "방송 이후 타사 샴푸업체로부터 제안받아 이상민이 광고모델이 된 것이다. 거짓말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지난 2018년 5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쓰는 샴푸에 대해 "좋다"며 "두피가 건강하면 몸 전체적인 바이오리듬이 바뀐다"고 극찬했다.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상민 샴푸'가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이상민은 '라디오스타'에서 추천한 샴푸가 아닌 다른 샴푸 광고모델로 낙점됐다. 이상민이 모델로 활동한 샴푸 제품은 그가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샴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상민이 모델로 활동한 샴푸 회사는 자사 제품이 마치 그가 방송에서 추천한 샴푸인 것처럼 과대 광고했다.
이상민은 '라디오스타'에서 샴푸를 추천하고 약 3개월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상민 샴푸. 두둥, 이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샴푸 광고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에 이상민이 모델로 활동한 샴푸 회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허위·과대 광고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샴푸 회사는 "전속모델이었던 이상민 님이 최초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던 샴푸는 어헤즈 샴푸가 아니었다“며 ”최초 방송에서 언급한 샴푸가 어헤즈 샴푸인 것처럼 연결 지어 광고한 점 사죄드린다"고 뒷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유튜버 '사망여우TV'가 이상민과 그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샴푸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사망여우TV는 "어헤즈 측은 이상민이 방송(라디오스타) 출연할 당시 식약처로부터 샴푸를 팔 수 있는 화장품책임판매 허가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