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⑲】 ㈜미래로드 김용성 대표

URL복사

전국도로 터널 및 지하차도 사고예방 및 예고시스템 설치
단순한 터널진입차단시설 전자현수막 기능부여
운전자 안전이 기업운영 목표이자 의무

 

국내 최초 터널 내

투명 LED디스플레이 개발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열아홉번째로 터널사고 예방 및 예고 시스템 개발회사인 ㈜미래로드의 김용성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관광학과 출신에 여행업을 하던 제가 도로관련사업을 하게 된 동기는 일본에 사는 누나집에 놀러갔다가 일본에서 디자인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매형이 앞으로는 도시경관 도로안전 등에 관한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에 관련된 사업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듣고나서 입니다. 10여년 이상 종사하던 여행업을 접고 2009년 8월 도로시설물 중 가로등 기둥 및 도시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시작했고, 신규아이템으로 터널진입차단시설 및 투명 LED 디스플레이 설치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습니다.
‘터널’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지만 터널 내에서 차량사고나 화재사고가 나면 속수무책이고 후속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에 터널사고 예방 및 예고 시스템은 하루빨리 전국 도로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미래로드의 김용성 대표는 회사의 운영목적이 수익도 수익이지만 운전자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터널 내 사고에 대한 경각심에 대해 강조했다.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소개를 간단히 하면.

 

1980~1990년대는 도시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2000년이후부터는 도시를 개발하고 주변에 도로 및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및 기능이 첨가되는 시점으로 변화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래로드는 도로시설물 중 디자인 가로등주(기둥) 및 도시경관조명에 포커스를 맞추어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장경제의 다변화로 인해서 많은 경쟁업체와 유사업종들을 생겨남으로써 하나의 아이템의 한계성에 직면하고 수익구조의 악화로 연결되는 문제점등이 발생하게 되고 유사 기술력으로 인한 피로도가 가중됨으로써 새로운 신규 아이템 개발이 절실한 계기가 됐다. 


그래서 1년 반 동안 연구개발과 시장성 조사를 통해서 올해부터 신규아이템으로 터널진입차단시설 및 투명LED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간 주요실적은.


㈜미래로드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조달청 나라장터(인터넷쇼핑몰)에 올라가 있으며 10년 이상의 관공서 및 지자체등에 디자인가로등주, 스포츠조명타워 LED등기구 제품 등 무수히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12년 순천만 정원박람회장 내의 가로등이며 디자인볼라드 등도 보급했다. 


또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밀양~울산간 고속도로현장에 터널진입차단시설과 터널 내 피난갱 픽토그램(투명LED디스플레이)등도 설치예정이다.

 

 

㈜미래로드의 주요기술과 제품은.


가로등주 및 조명타워는 단체표준 인증를 통해서 규격화된 제품을 생산중이다. LED등기구는 고효율기자재 및 친환경 제품인증 등 많은 인증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터널진입차단시설은 고속도로 및 국도등에 있는 터널에 사고 및 화재발생시 차량진입을 차단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설물이다.


고강도 알루미늄레일로 만들어진 전동이동식 차단시설장치를 만들어서 유지보수할 때 안전하고 용의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로진입차단시설은 지자체 관리주체의 지하차도 및 산악도로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발생시 차량의진입을 차단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도로 시설물이다. 투명LED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전광판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의 사업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컨텐츠 및 영상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기존 유사기능의 기술,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미래로드의 특장점은.


기존의 기술은 사고가 발생할 때만 작동하는 시스템이지만 새롭게 연구개발한 터널 및 도로진입차단시설에 투명LED디스플레이를 접목해서 평상시에는 터널내의 교통정보를 사전에 운전자들에게 알려줌으로서 사고를 미연의 방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술이다.


도로진입차단시설 또한 투명LED디스플레이를 접목해서 사고 및 천재지변시는 위험을 알리는 목적이지만 평상시에는 지자체 홍보영상이나 전자현수막기능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올해 부산경남 쪽에 엄청난 양의 폭우로 인해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도로진입 차단시설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투명LED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전광판은 무겁고 고가의 제품이지만 ㈜미래로드의 제품은 경량화와 경제적인 측면에서 많은 활용도가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또한 풀칼라LED로 구성되어 영상 및 어떠한 콘텐츠도 선명하게 구현되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기존의 도시경관은 LED을 이용해서 빛을 연출하는 단순한 구조의 시스템이라면 투명LED디스플레이는 영상 및 콘텐츠를 통해서 많은 정보제공과 시각적 홍보효과도 충분히 가능한 제품이다.

 

새롭게 개발할 아이템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터널 내의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존의 설치되어있는 각각의 제품들을 광통신을 결합하여 운전자들에게 속도 및 사고를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이다. 거기에 따른 기술과 제품은 어느 정도 개발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미래로드의 미래와 목표는.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으로 더 나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시키고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스마트 터널시스템에 기존 무인화시스템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서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또한 2차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있는데 미래로드는 점차적으로 터널관련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도로 전체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