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우리 선박 1척이 항로 착오로 서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복귀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중부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경 인천시 연평도 인근 우도 북서방 6마일 지점에서 4.59톤 어선(운반선) A호가 NLL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이후 A호는 해군이 발견해 해경 측에 통보했고 합동참모본부도 연평 동방에서 우리 소형어선 1척이 항로 착오로 NLL을 월선했다가 복귀한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A호가 NLL 북측에 머문 시간은 10여분 안팎이었으며, 당시 북한군에서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호에는 선장은 탑승하고 있지 않았으며, 중국인 1명과 베트남 국적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 선원은 국내 업체에 고용된 선원들로 선박 이동 중 길을 잃어 북측으로 넘어 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A호 측 선원들이 핸들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항로 착오로 A호가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