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흐림강릉 8.1℃
  • 서울 3.6℃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1.6℃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5.8℃
  • 구름조금제주 14.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1.7℃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국제

중국 브루셀라병 증상-뜻은? 코로나같은 전염병..백신유출→3200명 감염

URL복사

 

 

중국 브루셀라병 뒤늦게 발표..코로나19로 전염병 우려 높은 와중에

지난해 백신 유출사고..관계자 8명 처벌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중국 간쑤성 란저우에서 유출사고가 발생해 3200여명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셀라병 뜻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돼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지난 15일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말 발생한 중국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 사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중국 란저우시 주민 2만1847명을 대상으로 브루셀라병 감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32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중국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사건은 중무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가축용 브루셀라병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생겼다.

 

생산 과정에서 새어나온 폐가스가 살균되지 않았으며 브루셀라균이 있는 가스가 주변 지역에 확산돼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을 일으켰다. 란저우수의연구소 직원과 연구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감염됐다.

 

당국은 중국 브루셀라병에 대해 "사고는 우발적 사건으로 단시간 노출됐다"며 "브루셀라병 사고를 내게 한 관련 기관을 입건, 조사했으며 해당 기관에 책임을 물어 관련 책임자 8명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1월 해당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허가와 함께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동물용 약품 7종 생산 허가도 취소했다.

 

서울아산병원(질병백과)에 따르면 중국 집단감염을 일으킨 브루셀라병은 동물을 다루는 특정 직업인에게 주로 생기는 직업병의 일종이다.

 

현재 사람 브루셀라병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에선 지난 2000년 8월 전염병 예방법에 의해 3군 전염병으로 지정, 관리 중이다. 소 브루셀라병은 제2종 가축 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소 브루셀라병이 증가 추세에 있다. 사람 브루셀라병도 급격히 늘었다. 

 

브루셀라병은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며 가축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가축이 발견되면 법에 의해 도살 처분해야 한다.

 

사람이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다. 치사율은 2% 이하로 낮은 수치지만 척수염, 골수염 등을 유발하고 심장내막 염증으로 드물게는 사망한다. 발열과 피로감 등이 사람 브루셀라병 증상으로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