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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당 새 당명 공모 '흥행'...이틀만에 3000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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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지지율 역전의 기세를 몰아 미래통합당이 추진하는 새로운 당명 공모가 시작한 후 만 이틀만에 3000개의 공모 건수를 훌쩍 넘기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 13일 대국민 이름짓기 프로젝트 "구해줘! 이름"을 시작했다. 대상에는 200만원, 최우수상 2명에 50만원, 우수상 3명에는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예정돼있다.

앞서 당명 개정과 관련 사전 설문조사를 했을 당시는 일주일간 1700여개의 의견이 모였지만, 본 공모는 시작되자마자 이틀만에 3000개의 공모 건수를 넘어섰다.

15일 현재까지 취합된 안에는 '새로움'을 의미하는 단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이라는 이름도 못지않게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이에 대해 "그만큼 우리 당이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길 바라시는 국민들의 마음과 기대가 큰 것 같다"며 "한국, 보수 등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들을 이용한 것도 역시 많다"고 말했다.

'당'이라는 단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형식의 이름들도 많이 공모됐다. 한자 형식에 갇히지 않은 한글 혹은 영어 이름들을 사용한 예시들도 많다.

선정에 우선시되는 요소는 그간 유지해온 '보수'의 이미지보다 '혁신'의 방향이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당 내외에서 이름으로 인해서 바뀌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삼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최근 종료된 7월 임시국회에서 윤희숙 의원의 5분 연설 정도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당명 변화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높아진 당 지지율과 더불어 상승세를 견인한다는 기대도 있다.

당초 통합당은 8월21일께 당명 발표를 예정하고 정기국회 전 대략적인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수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상황이 언제 진정될지 알 수 없어진 탓에 당명 공개 행사 역시 연기됐다.

이에 계획을 바꿔 오는 21일까지 공모한 당명 중 복수안을 선정해 비대위 보고 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를 마친 후 원외당협위원장 모임, 국회의원 모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단일안을 비대위에 최종 보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오는 31일 당명을 공표하고 로고와 당색을 9월 중순에 확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이후에 새로운 여의도 당사에서 현판식도 진행된다. 당명 공개 후 한 달간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해 새로운 이름을 알리게 된다. 국민들의 당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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