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지하철 '몰카'위험도 분석해보니…9호선이 가장 불안, 2호선 위험수준 최다

URL복사

6월 기준 불법촬영 위험도…5단계 위험 분류
14개 변수 적용 분석…서울 9호선 고위험 5곳
고위험 서울 5호선·공항철도 4곳…2·6호선 3곳
위험 수준 수도권 전 노선 분포…2호선이 최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찰이 개발한 수도권 지하철 위험도 분석에서 지난 6월 불법촬영 '고위험' 역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 9호선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불법촬영 위험도가 높았던 곳은 상대적으로 서울 도심과 유동 인구가 많은 역으로 나타났다.

 

8일 생활안전지도 '지하철 불법촬영 위험도'에 따르면 6월 기준 수도권 지하철 가운데 최고 수준인 '고위험'이 가장 많이 나타난 노선은 서울 9호선이었다.

 

'지하철 불법촬영 위험도'는 경찰청과 KT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난 7일 생활안전지도에 적용됐다. 수도권 지하철 노선, 역, 출구별로 위험 등급을 양호, 주의, 의심, 위험, 고위험 등 5단계로 분류한다.

 

이는 지하철에서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건수, 해당 지하철의 유동인구와 환승역 속성, 배후지 등 14개 변수를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제안됐다.

 

먼저 서울 9호선 가운데 고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역은 모두 5곳으로 고속터미널역, 노량진역, 여의도역, 당산역, 김포공항역이 해당했다.

 

고위험 역이 두 번째로 많은 노선은 4곳으로 나타난 서울 5호선과 공항철도였다. 서울 5호선은 충정로역·공덕역·여의도역·김포공항역, 공항철도는 서울역·공덕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김포공항역이 고위험 수준이었다.

 

서울 2호선과 6호선, 경의중앙선은 각각 고위험 역이 3곳이었다. 서울 2호선은 충정로역·합정역·당산역, 6호선은 공덕역·합정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경의중앙선은 서울역·공덕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해당한다.

 

이어 서울 1호선이 서울역과 노량진역 등 2곳이 고위험 수준이었고, 서울 3호선과 7호선이 고속터미널역 1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다른 노선에서는 고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역은 없었다.

 

반면 위험 수준에 이르는 역은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에 가깝거나 환승이 이뤄지는 곳, 직장인·대학생·젊은 층이 많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 등에서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노선별로 '위험' 수준이 가장 많았던 역은 서울 2호선으로 집계됐다.

 

서울 2호선은 신촌역, 홍대입구역, 영등포구청역, 까치산역, 신도림역, 대림역, 신림역,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사당역, 교대역,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삼성역, 종합운동장역, 잠실역, 건대입구역, 성수역, 왕십리역, 신설동역, 신당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을지로4가역, 을지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시청역이 위험 수준을 보였다.

 

서울 1호선에서는 의정부역, 회룡역, 창동역, 광운대역, 석계역, 회기역, 청량리역, 신설동역, 동묘앞역, 동대문역, 종로3가역, 종각역, 시청역, 용산역, 대방역, 신길역, 신도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온수역, 소사역, 부평역, 주안역, 금정역, 수원역이 위험 수준이었다.

 

서울 3호선은 오금역, 가락시장역, 수서역, 도곡역, 양재역, 교대역, 신사역, 옥수역, 약수역, 충무로역,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불광역, 연신내역, 대곡역이었다.

 

서울 4호선은 노원역, 창동역, 길음역, 성신여대입구역, 동대문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충무로역, 명동역, 삼각지역, 이촌역, 동작역, 총신대입구역, 사당역, 금정역, 오이도역이 위험 수준에 해당했다.

 

서울 5호선은 노원역, 창동역, 길음역, 성신여대입구역, 동대문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충무로역, 명동역, 삼각지역, 이촌역, 동작역, 총신대입구역, 사당역, 금정역, 오이도역이었다.

 

서울 6호선은 태릉입구역, 석계역, 안암역, 보문역, 동묘앞역, 신당역, 청구역, 약수역, 이태원역, 삼각지역, 효창공원역, 망원역, 불광역, 연신내역에서의 불법촬영 노출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 7호선의 경우에는 노원역, 태릉입구역, 상봉역, 군자역, 건대입구역, 강남구청역, 논현역, 총신대입구역, 대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온수역, 춘의역, 부평구청역이 위험 수준이었다.

 

서울 8호선은 천호역, 잠실역, 가락시장역, 복정역, 모란역이 해당했다. 서울 9호선은 종합운동장역, 봉은사역, 선정릉역, 언주역, 신논현역, 동작역, 흑석역, 국회의사당역, 염창역이 대상이었다.

 

경의중앙선은 망우역, 상봉역, 회기역, 청량리역, 왕십리역, 옥수역, 이촌역, 용산역, 효창공원앞역, 신촌역, 홍대입구역, 대곡역이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분당선은 왕십리역, 서울숲역, 압구정로데오역, 강남구청역, 선정릉역, 선릉역, 도곡역, 수서역, 복정역, 모란역, 이매역, 정자역, 미금역, 기흥역, 매탄권선역, 수원시청역, 수원역이 위험 수준을 보였다.

 

신분당선 강남역·양재역·판교역·정자역·미금역, 경강선 이매역·판교역, 경춘선 망우역·상봉역·광운대역,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소해선 소사역도 해당했다.

 

이외 수인선 오이도역·원인재역, 에버라인 고진역·기흥역, 우이신설선 4.19 민주묘지역·성신여대입구역·보문역·신설동역,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역·회룡역 등도 위험 수준이었다.

 

인천1호선은 계양역, 부평구청역, 부평시장역, 부평역, 간석오거리역, 인천시청역, 예술회관역, 인천터미널역, 원인재역, 동막역, 캠퍼스타운역이 해당됐다.

 

인천2호선 검암역·서구청역·주안역·인천시청역, 인천공항자기부상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도 불법 촬영 위험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 곳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