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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가치 높은 ‘지방 거점도시’...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등 잇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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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 호재 품은 ‘지방 거점도시’, 높은 미래가치에 분양 시장 호황
8월 말 분양 앞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등 눈여겨볼 만한 단지 공급 앞둬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부동산 시장에 지방 거점도시의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거점도시란 앞으로 성장할 잠재능력이 갖추어져 있거나 스스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도시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대규모의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경우를 뜻하며 지금 현재의 가치보다는 미래 가치가 높은 ‘우량주’로 통한다.

 

실제로 지방 거점도시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에는 많은 수요가 몰리며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에는 총 3만7,47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88.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5년까지 아산사업장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에 금호건설이 공급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는 최고 119.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순천시는 지난 2014년부터 향동·장천동·저전동·순천역세권) 등 다수의 지역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및 추진중에 있으며, 서면 일대에는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 개발 호재가 즐비해 있어 각광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4월 전북 전주시에 삼호·이수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인 ‘전주 우아한시티’도 평균 200.56대 1의 높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단지는 인근 KTX 전주역세권의 ‘전주역 앞 첫마중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흥행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방 거점도시는 청약 가점도 높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9년 7월~2020년 6월) 수도권을 제외한 거점도시의 청약 가점을 집계해본 결과, 일부 거점도시 지역은 서울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청약 가점이 나왔다. 최고점 기준 가장 높은 순서대로 살펴보면, △전남 여수시 79점, △전남 순천시 78점, △전북 전주시 75점, △충남 아산시 71점, △강원 속초시 71점 등 순이었다.

 

특히 전남 여수에서 최고 가점인 79점을 기록한 단지는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 전용면적 84㎡에서 나왔으며 이는 지난해 ‘로또 단지’라고 불리며 많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래미안 라클래시’ 전용면적 84㎡와 같은 점수다.  

 

이처럼 잠재력 풍부한 지방 거점도시가 ‘블루칩’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만 한 단지가 지방 거점도시 곳곳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8월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밀양시는 약 165㎡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023년 조성될 예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 현재 1,300억 원 투자 의지를 밝힌 삼양식품을 비롯해 투자의향 91개 기업, 27개 기업 MOU체결 등 90% 수요율로 투자기업이 유치된 상태다. 향후 산업단지가 완공 되면 1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밀양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8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 서면 일대는 대대적인 개발 사업으로 인해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근으로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보다 편리한 출퇴근 여건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3일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는 전 세대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해 외부에서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도록 했다. 동해 바다,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이 가능하며 중앙초, 해랑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는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계약금 완납 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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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