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구름조금동두천 0.2℃
  • 흐림강릉 7.0℃
  • 맑음서울 2.2℃
  • 흐림대전 1.5℃
  • 흐림대구 5.9℃
  • 흐림울산 7.5℃
  • 흐림광주 3.6℃
  • 흐림부산 8.7℃
  • 흐림고창 3.2℃
  • 흐림제주 8.3℃
  • 맑음강화 -0.2℃
  • 흐림보은 1.7℃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4.7℃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e-biz

미래 가치 높은 ‘지방 거점도시’...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등 잇단 분양

URL복사

대규모 개발 호재 품은 ‘지방 거점도시’, 높은 미래가치에 분양 시장 호황
8월 말 분양 앞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등 눈여겨볼 만한 단지 공급 앞둬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부동산 시장에 지방 거점도시의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거점도시란 앞으로 성장할 잠재능력이 갖추어져 있거나 스스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도시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대규모의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경우를 뜻하며 지금 현재의 가치보다는 미래 가치가 높은 ‘우량주’로 통한다.

 

실제로 지방 거점도시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에는 많은 수요가 몰리며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에는 총 3만7,47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88.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5년까지 아산사업장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에 금호건설이 공급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는 최고 119.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순천시는 지난 2014년부터 향동·장천동·저전동·순천역세권) 등 다수의 지역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및 추진중에 있으며, 서면 일대에는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 개발 호재가 즐비해 있어 각광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4월 전북 전주시에 삼호·이수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인 ‘전주 우아한시티’도 평균 200.56대 1의 높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단지는 인근 KTX 전주역세권의 ‘전주역 앞 첫마중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흥행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방 거점도시는 청약 가점도 높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9년 7월~2020년 6월) 수도권을 제외한 거점도시의 청약 가점을 집계해본 결과, 일부 거점도시 지역은 서울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청약 가점이 나왔다. 최고점 기준 가장 높은 순서대로 살펴보면, △전남 여수시 79점, △전남 순천시 78점, △전북 전주시 75점, △충남 아산시 71점, △강원 속초시 71점 등 순이었다.

 

특히 전남 여수에서 최고 가점인 79점을 기록한 단지는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 전용면적 84㎡에서 나왔으며 이는 지난해 ‘로또 단지’라고 불리며 많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래미안 라클래시’ 전용면적 84㎡와 같은 점수다.  

 

이처럼 잠재력 풍부한 지방 거점도시가 ‘블루칩’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만 한 단지가 지방 거점도시 곳곳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8월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밀양시는 약 165㎡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023년 조성될 예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 현재 1,300억 원 투자 의지를 밝힌 삼양식품을 비롯해 투자의향 91개 기업, 27개 기업 MOU체결 등 90% 수요율로 투자기업이 유치된 상태다. 향후 산업단지가 완공 되면 1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밀양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8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 서면 일대는 대대적인 개발 사업으로 인해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근으로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보다 편리한 출퇴근 여건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3일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는 전 세대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해 외부에서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도록 했다. 동해 바다,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이 가능하며 중앙초, 해랑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는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계약금 완납 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반복되지 않게 제도와 관리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라며 “다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와 관리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사회적 '참사'로 명확히 하고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을 세워 피해를 온전히 배상하겠다”며 “학생, 군 복무 중 청년, 직장인 등 각자의 자리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생애 전 주기 지원을 위해 국무조정실이 총괄하는 범부처 TF(Task Force)를 구성했다. 청소년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개정으로 질병결석 인정사유를 질환으로 인한 가정에서 요양 또는 정신건강 모니터링(마음건강프로그램) 참석까지 확대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주거지 인접학교 희망 시 교육장 또는 교육감이 정하는 절차를 거쳐 배정한다. 국가장학금 예산으로 대학교 등록금을 일부 지원한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