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2℃
  • 구름많음강릉 27.9℃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8.8℃
  • 구름많음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3℃
  • 구름많음광주 27.6℃
  • 구름많음부산 27.2℃
  • 흐림고창 28.5℃
  • 흐림제주 29.1℃
  • 흐림강화 25.6℃
  • 흐림보은 28.1℃
  • 흐림금산 28.6℃
  • 구름많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8.7℃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한국 넘어 각국서 코로나19 방역품 ‘마스크’ 지원 활발

URL복사

몽골, 미국, 브라질 등 동참… 이웃들 건강·행복 응원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를 지원하며 세계 각국의 의료진, 시민, 관계 당국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2차에 걸쳐 총 3만 매의 보건용 마스크(KF94)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방역 필수품 지원하며 세계인 보건 증진 기원

 

8일에는 몽골 보건부에 울란바토르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면 마스크 5,000매와 일회용 마스크 5,000매를 합쳐 총 1만 매를 전달했다. 면 마스크는 신자들이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각자 집에서 정성껏 제작해 마련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밀집지역이라 방역 필수품인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재난 극복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모든 국민이 더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보건부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신자들을 반갑게 맞았다. 데.냠후 보건부 전염병연구소장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위해 봉사에 앞장서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마스크를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두 마음 모아 극복해야 하는 시대에 함께 힘을 모아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가격 폭등, 재고 부족, 상점 폐쇄, 통행 제약 등의 이유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진 세계인들은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네팔 국민들도 그와 같은 상황이다. 수리아비나야크의 신자들은 인당 2매씩 총 400세트의 마스크를 지원하며 이웃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북·남미 대륙 곳곳에서도 마스크 지원이 줄 이었다. 6월 말,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미 해군 방공구축함에 수제 마스크 250매를 기탁했다. 페루에서는 카하마르카 지역 경찰서에 면 마스크 200매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칠레, 볼리비아,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마스크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건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 “이런 때일수록 의미 있는 일 하자”

 

이 교회의 마스크 지원 행보는 청년들의 동참으로 활력이 넘친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6월,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 위치한 메모리얼 리저널 병원에 간호사들을 위한 응원키트 500개를 전달했다. 응원키트는 마스크를 비롯해 간식과 감사 메시지, 열쇠고리 등 작지만 유용한 품목들로 꾸려졌다. 현장에는 조시 레비 할리우드 시장도 함께해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봉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인 올해,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누구보다 수고하는 간호사들을 응원한 활동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이 따른다.

 

같은 달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 회원들이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경찰서를 찾았다. 마스크용 원단과 재료를 준비해 짬짬이 만들어 완성한 마스크 250매를 응원메시지 카드와 함께 전달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크게 감동했다”며 앞으로의 ASEZ 활동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5월에는 유타주에서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보름 넘게 각자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모은 마스크 600매를 솔트레이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시드니 로저스 씨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발맞추면서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마스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모았다. 늦은 밤까지 마스크를 만들면서도 모두 즐거워했다”며 밝게 웃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브라질에서는 마나우스의 노인 요양원에 손수 제작한 마스크 100매를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노인 요양원 관계자들은 대학생들의 편지를 큰 소리로 읽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봉사했다는 점에 감동하며 감사를 표했다.

 

청년은 물론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175개국 7,500여 하나님의 교회 300만 신자들은 긴급구호, 헌혈, 환경보호, 교육지원, 문화소통 등 다양한 봉사에 힘을 합쳐왔다. 각국 상황과 여건에 따라 시기적절한 지원을 해온 이들의 손길은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재난에서 더 큰 힘이 된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 당국의 방역관리지침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다난한 국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되길 바라며 마스크 지원은 물론 성금 2억 원 기탁 등 다각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세계 각지에서 경제활동조차 못하게 된 이들을 찾아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앞으로도 지구촌의 재난 극복과 세계인의 행복을 위해 꾸준히 봉사할 것”이라고 교회 측은 말한다. 오는 13일과 16일에는 모잠비크 마푸투 신자들이 마푸투 중앙병원과 국립보건원 의료진을 위해 손 편지와 응원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이 급감함에 따라 발생한 혈액 수급난을 덜고자 거리 두기 및 생활방역에 동참하며 헌혈에 나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우상호, 민주 전대 이재명 90% 지지율 “당과 본인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 이상 누적 득표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대권후보이고 총선을 승리로 이끈 당 대표 이외의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자연스럽게 봐야 되는데 문제는 득표율이 너무 높으니까 약간 뒷맛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3분의 1 정도는 균형을 맞춰주려고 한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당원들이 선택하는 걸 인위적으로 비율을 조정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했다. 우 전 의원은 "김두관 후보의 주 지지 지역이나 서울, 경기로 오면 조금 균형은 맞을 텐데 초기에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않다"며 "다양성이 있고 살아 있는 정당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전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일색 지도부가 꾸려질 가능성을 두고서는 "친명이든 아니든 지역 대표성이라는 게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며 "특정 계파나 특정 지도자와 관련된 분들이 전부 들어올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