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7월 국회 정상화 전망

URL복사

개원식 놓고 대립
통합당, “개원식 없이 상임위서 맞붙자"
與, 15일 본회의 21대 개원식 추진
여야간 의사일정 협의 안돼…與 단독 개원은 부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떠들썩 했던 조문정국을 지나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를 기점으로 7월 국회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21대 국회 개원식을 놓고 여야간 합의는 쉽지 않을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래통합당은 원내에서는 수적 열세를 딛기 위해 거여에 대항할 만한 민생 법안 입안을, 국회 밖에서는 정부의 실정 및 여권의 도덕성과 민생 현안에 초점을 맞춰 여론몰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본회의 개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날 야당 몫 부의장과 정보위원장을 선출해 21대 국회 개원식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동안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 사망이 촉발한 '조문정국'으로 여야의 개원 논의는 뒷전으로 밀렸다. 여당이 박 시장 추모에 집중하고 있어 협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거여 책임론'을 끌어가야하는 통합당으로서는 개원 협상에 적극 나설 이유가 없는 탓이라는 말이 여권에서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2일 여야 협상과 관련해 "지난 10일까진 통합당 측과 연락이 됐는데 이젠 안된다"면서 "오늘까진 협의가 돼야 14일까진 가능하긴 한데 그냥 결정만 하면되고 의총에 올라갈 사안도 아니고 간단한 것이긴 하지만 (원내 수석부대표간) 협의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단독으로도 개의나 국회 개원식도 가능하나 일단 15일 본회의를 목표로 야당과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얘기다. 민주당으로서는 '거여 단독 국회'가 그만큼 부담스럽다는 뜻으로 읽힌다.

 

통합당은 상임위원 보임이 이뤄진 만큼 7월 임시국회 상임위 활동은 하겠지만 21대 국회 개원식에는 순순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통합당 내 한 의원은 "개원식 없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국회일정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되돌려올 가능성이 없어지자 통합당은 야당 몫 부의장도 거부한 상태다. 정보위원장 선출을 위해서는 부의장이 정해져야 하는데 이 자리까지 여당이 가져가라고 버티고 있다. 정보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아도 별도의 특위를 통해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도 가능한 만큼 통합당이 서두를 이유가 없어서다.

 

또 21대 국회 개원식이 지연될수록 '1987년 개헌 이후 역대 가장 늦은 대통령 연설'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여당에 떠안길 수도 있다.

 

통합당은 원내에서 상임위 활동으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통합당은 12일7월 임시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4대 분야 10개 입법과제를 밝혔다. 당은 '국민희망 회복과 공정한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핵심 실현 목표를 향해 공격적인 입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4대 분야는 ▲공정사회 실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경제활성화 및 민생 활력 ▲안심안보체계 구축 등으로, 이 속에는 청년 일자리 공정성 논란, 윤미향 의원과 관련한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부동산 대란, 안보 위기 등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비롯한 민주당의 '약점'을 부각할 법안이 대거 포함됐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거여가 주도하는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민심이 아닌 문심(文心)을 받들고 상생이 아닌 독재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견제받지 않는 공룡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펼치는데 대해 통합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입법으로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당은 자체 특위와 태스크포스(TF) 활동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의 비공정성,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이 어려운만큼 재래시장, 고시촌, 산업 현장 등을 민생현장을 돌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통합당의 정책과 법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9월 정기 국회 이전에 중요 현안을 모두 짚어야 한다"면서 의원들에게 상임위 별로 매주 한차례 이상 민생현장을 방문해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실무형’ 비대위로 전당대회 준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비대위가 꾸려지는 건 주호영·정진석·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의힘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당선인 총회를 열고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당헌·당규상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구성이 필수적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게 "5월 초순경에 당선자 총회를 통해 새 원내대표가 뽑히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대위가)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이 당분간 비대위를 맡는 것은 국회의 여야 대치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월2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리텍콘텐츠의 임프린트 출판사 센텐스가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을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안데르센이 집필한 160여편의 동화 중 특이한 요소를 가진 잔혹동화들을 모아서 집필한 도서다.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성의 본질, 도덕적 갈등, 사랑의 여러 측면에 대해서 철학적 질문들을 던졌는데, 이 질문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첨부해 독자가 동화를 읽으며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과 예술적 재능이 결합해 만들어진 이색적인 메시지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내려가며, 동시에 아름다운 원문의 문장 그대로를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책은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목숨과 맞바꾼 사랑 잔혹동화’,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 잔혹동화’, ‘사유에 묻히게 하는 철학 잔혹동화’ 네 개의 목차로 구성돼 있으며, 인물들이 대응하고 위기를 겪는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생각할 점을 남겨주고 있다. 동화 속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나와 타인, 그리고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고, 독자들에게는 사랑과 용기, 인내의 가치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