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트럼프, 최측근 '로저 스톤' 결국 사면

URL복사

백악관 "스톤, 러시아 스캔들 피해자"
민주당 "법치주의와 사법 체제 모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자신의 킹메이커 로저 스톤을 사면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스톤은 "러시아 사기극의 피해자"라고 부르며 이같은 결정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스톤은 좌파와 이들과 결탁한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수년간 지속한 '러시아 조작' 사건의 피해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혹은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결탁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스톤은 모든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재판을 받고, 법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모든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대통령은 그의 (변호 과정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 지점에 그의 불공정한 기소, 체포, 재판 등을 둘러싼 터무니없는 사실과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은 그의 형량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은 스톤의 7개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도합 40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당초 법무부가 구형한 징역 7~9년 의견을 철회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도 트위터 등을 통해 구형에 개입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스톤은 2016년 대선 기간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 캠프에서 활약한 정치 전략가다.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비선 참모'로 알려져 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와의 유착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스톤을 허위진술, 증인 매수, 공무 집행방해 등 7개 혐의로 기소했다. 연방대배심은 지난해 11월 모든 혐의에 유죄를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인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법치주의와 사법 체제의 모욕"이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부패를 입증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감형을 통해 미국에 두 개의 사법 체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하나는 일반 모든 대중을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의 범죄자 친구들을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톰 페레즈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대체 트럼프 대통령이 악용하지 않는 권력이란 게 있느냐?"며 비판했다.

 

미 언론도 황당하다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친구를 사면했다"고 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면권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며 전례 없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